얼굴도 예쁘고, 머리도 좋아 학력도 좋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이렇게 미모와 학력을 모두 갖춰 엄친딸이라 불려온 배우 이인혜. 어느순간부터 방송에서는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었는데요. 알고보니 겸임교수를 거쳐 전임교수로 재직중이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배우에서 교수가 된 엄친딸 이인혜는 지난 1월, 방학을 맞아 유럽 여행을 떠났었다고 하는데요. 그중 체코에서 찍은 사진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학기중에는 교수로, 방학 때는 방학 맞이 여행으로 알찬 하루하루를 보내온 듯했죠. 이렇게 방학맞이 해외여행을 떠났던 이인혜, 낭만과 힐링 가득한 여행 어디로 갔을까요?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동유럽 여행지, 체코
이인혜가 택한 곳은 바로 체코였습니다. 체코는 동유럽 중에서도 한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유럽 여행지로 꼽힙니다. 대한항공이 체코항공을 인수하면서 직항도 많아지고 한국어 안내문도 적지 않게 볼 수 있어 더욱 인기를 끌고 있는 곳이었죠. 동유럽인 만큼 서유럽에 비해 상대적으로 물가가 저렴하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프라하의 대표 관광 명소는 프라하성, 카를교, 화약탑, 바츨라프 광장 등이 있으며, 체스키크룸로프 역시 각광받고 있어 체스키크룸로프 성을 찾는 관광객들도 많습니다. 이처럼 체코 관광객들은 수도인 프라하를 중심으로 체스키크룸로프 등을 찾곤 하는데요. 이인혜 역시 프라하 위주 여행을 펼친 듯 보입니다.
프라하 구시가지 광장, 그리고 틴 성당
지난 1월 10일, 이인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대화보다는 사진이 남는거징”이라는 글과 함께 여행사진을 올렸습니다. 배경을 보니 체코 프라하 구시가지 광장에서 찍은 듯했습니다. 유럽 여행에서는 광장 방문이 필수코스이자 시작처럼 여겨지는데요. 이인혜 역시 프라하에 도착해 구시가지 광장부터 도장을 찍었습니다.
프라하 구시가지 광장은 프라하 관광의 중심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광장 자체의 매력도 있지만 주위에 다양한 역사적 유물이 있어 의미도 함께 느낄 수 있는 곳이죠. 광장의 중심에는 얀 후스의 동상이 세워져 있는데요. 얀 후스는 종교개혁가로, 카를대학 총장을 지낸 그는 라틴어 성경을 체코어로 번역하는 등의 역할을 했습니다. 이렇게 당시 부패가 많았던 카톨릭을 개혁시키고자 했죠. 이러한 인물의 동상 역시 광장에서 볼 수 있는 셈입니다. 또, 광장 주위에는 성 니콜라스 성당, 틴 성모마리아 성당(이하 틴 성당), 천문시계 등이 있어 관광을 시작하기 용이합니다.
이인혜는 이후에도 구시가지 광장 쪽을 찾아 사진을 찍었습니다. 뒤에는 틴 성당이 보이는데요. 틴 성당에도 방문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프라하 틴 성당은 1365년 현재의 고딕 성당으로 개축된 성당으로 틴 성모교회 혹은 틴 성모마리아 성당이라고 불립니다. 80미터 높이의 쌍둥이 탑으로 이루어진 디자인이 눈에 띄는데요. 이들 사이에 황금빛으로 빛나는 마리아상이 성당임을 드러내는 것 같습니다. 틴 성당은 성 비투스 대성당과 프라하의 대표 카톨릭 교회로서 자리잡고 있습니다. 미사 시간이 아닐 때는 관광객이 출입할 수 있습니다.
프라하성, 그리고 근위병 교대식
프라하에 왔으면 프라하성을 한 번쯤은 방문해야 한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이인혜 역시 프라하성을 잊지 않고 방문했습니다. 이인혜는 프라하성 근위병과 찍은 사진을 올리며 “조심~조심~근무 방해 안 되게”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흰색 털로 된 긴 코트를 입고 코트에 달린 모자를 쓴 이인혜는 자신의 모습을 백설공주 속 마녀에 비유해 “나 약간 백설공주 마녀 같다”고 표현하기도 했죠.
유럽에 가면 볼 건축물이 많죠. 그중 다양한 성과 성당이 매번 인기를 끌곤 하는데요. 성을 찾는 사람들은 성의 아름다움때문에 방문하기도 하지만, 근위병 교대식 등의 이벤트를 즐기러 방문하기도 합니다. 프라하성 역시 마찬가지였죠. 프라하성 자체를 즐기는 사람도 있지만, 많은 관광객들이 매시 정각마다 있는 근위병 교대식을 보러 프라하성을 찾곤 합니다. 특히 정오에는 조금 더 규모가 크고 화려한 편이라 더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고 하죠.
프라하성 입구부터 화려한 동상들로 채워져 있으며, 성안으로 들어서면 앞서 언급한 대표 카톨릭 교회 중 하나인 성 비투스 성당이 있습니다. 성 비투스 성당 앞에서 근위병 교대식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이곳에는 특히 관광객이 많은 편이죠. 고개를 살짝 위로 올리면 근위병 교대식 시작 즈음 대통령궁 테라스에서 들리는 음악과 행사도 즐길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이인혜의 인스타그램 속 체코 프라하 여행기를 슬쩍 따라가보았는데요. 브라운관이 아니라 SNS로 생생히 전해지는 여행기로 이인혜를 다시 접하니 문득 평소 근황이 궁금해질 분들도 있으실 것 같습니다. 이인혜는 현재 경성대학교 디지털미디어학부 교수로 재직 중으로 인스타그램에서 교수 이인혜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방학에는 나이가 믿기지 않는 40대 동안 배우 이인혜로 돌아간 듯, 체코에서 찍은 여행사진에는 티없이 행복한 모습이 담겨있었죠. 여전히 배우 활동은 이어나가는 듯하며, 지난 2018년 이후 눈에 띄는 작품 활동은 없지만 브라운관에서 배우로 익숙했던 이인혜의 근황을 이렇게 보니 또 새로운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아시듯, 이인혜는 배우로서 ‘매직키드 마수리’, ‘쾌걸춘향’, ‘황금사과’, ‘황진이’, ‘천추태후’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해 활약했습니다. 이인혜는 고려대 정경학부 출신으로 엄친딸로 이슈가 되며 이외에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하기도 하고 광고모델로도 등장하면서 더욱 대중에게 익숙해지기도 했었죠. 그리고 2009년부터 한국방송예술진흥원에서 겸임교수로, 2013년부터 2015년까지는 서울예술종합학교 전임교수로 재직하다 2015년부터 현재까지 경성대학교 디지털미디어학부에 전임교수로서 재직 중이라고 하는데요. 지난해 말 드라마 촬영도 했다고 합니다. 여전히 병행 중인 것으로 보이죠. 앞으로 배우로서도, 교수로서도 계속 열일할 듯한 이인혜의 모습 기대되기도 하고 궁금해지기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