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홍록기, 11살 연하 아내 공개
처형에게 반해 쫓아다니다 아내와 만나
아내 뜨개질하는 모습에 반해 결혼

개그맨이자 가수로 활동하는 홍록기가 10월 3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 아내 김아린 씨와 동반 출연해 결혼 전 비화를 공개했다.

홍록기는 아내에 대해 “진짜 궁합도 안 본다는 11살 차이“라고 말하며 “‘아침마당’ 출연은 두 번째다. 나한테 쉰둥이 파파라는 멋진 닉네임을 안겨다 준 아내를 소개하겠다”라고 소개했다.

홍록기는 아내 김아린이 모델 출신임을 밝히며 “성격도 좋고 예쁘다.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여자 홍록기다. 성격이 너무 비슷하다. 옷도 좋아하고 즐거웠다, 슬펐다, 힘들었다 한다. 어떤 일이 있어도 싸워도 뒤끝이 없는 아내”라고 소개했다.

김아린은 “연예계 대표 날라리 홍록기와 살고 있는 김아린이다. 주변에서 남편 너무 날라리라 불편하지 않냐고 물어봤는데 지금은 이런 남편 있으면 결혼하고 싶다고 할 정도로 엄청 다정하다”고 남편을 칭찬했다.

두 사람은 만난 지 3개월 만에 결혼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에 대해 홍록기는 “결혼하기 7년 전에 아내를 처음 만났다. 솔직히 말하면 아내가 아니라 아내 언니(처형)한테 관심이 있어 작업을 걸고 있었다”라고 연애 비화를 공개했다.

홍록기는 “그때 아내가 언니를 따라왔다. 간장게장 식당이었다. 그때만 해도 아기였다. 너무 어려서 ‘에이’라고 했다”고 해명했다.

김아린은 “그때 26살이었다”고 덧붙였고 홍록기는 “내가 봤을 때는 아기였다”며 “이후 어느 날 봤는데 아기가 아니더라. 만나서 자연스럽게 사귀게 됐다.”라며 결정적인 계기로 여자로 보인 아내에게 반했다고 설명했다.

홍록기는 결혼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 “카페를 갔는데 뜨개질하는 모습을 보고 결심했다”라면서도 “결혼했더니 집에서 다른 살림은 안 하고 뜨개질만 밤새도록 하더라. 부업도 아니고 밤에 뜨개질만 하더라”라고 농담하며 반하는 데 뜨개질이 한몫했다고 말했다.

김아린은 “좋아하는 모습 많이 보여주려고 뜨개질을 많이 했다”라며 “처음 봤을 때 진짜 나이 많은 아저씨였다. 언니한테 마음에 든다고 하더라”라며 당시에는 마음이 없었음을 전했다.

이어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지나갔는데 7년간 왔다 갔다 하며 ‘안녕’이라고 인사를 했다. 이후 만났을 때 내가 오픈된 옷을 입고 나갔다. 그때 여자로 봤던 것”이라고 말했다.

김아린은 “그 후 주변에서 홍록기가 나 좋아하는 것 같다고 하길래 모든 여자한테 다 저런다고 했다”라며 홍록기의 대시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다 “어느 날 TV에서 11살 차이 나는 여자친구가 있다고 하더라. 내가 아니라 다른 여자인 줄 알았다. 갑자기 전화 와서 나한테 ‘네가 (집에) 와서 살래?’라고 하더라. 갑자기 결혼하자고 하니까 ‘그럴까요?’라며 넘어갔다”고 결혼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를 듣던 홍록기는 “결혼은 정신없을 때 하는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1993년 SBS 공채 2기 개그맨으로 데뷔한 홍록기는 SBS 예능프로그램에서 맹활약하며 이름을 알리고 진행자이자 그룹 ‘틴틴파이브’로 가수로 활동했다.

이후 뮤지컬과 라디오 DJ 등 다방면에 활동하는 멀티테이너로 활약하다 2012년 김아린과 결혼식을 올려 2019년 득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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