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경진
아내 전수민에게 고마움 전해
최근 퓨전 레스토랑 오픈 소식 알려
개그맨 김경진이 아내 전수민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우리 와이프는 천사~~본인 필라테스 강사 일도 있고, 집안일도 해야 하고, 짬 나면 식당 일까지 도와준다…. 식당 끝마치고 들어가는데, 서서 꾸벅꾸벅 조는 모습이 미안하고 안쓰럽기만 하다. 그리고 내가 성공해야 하는 원동력이 된다!”는 글과 함께 전수민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어 김경진은 “밀라노왕 #대박난다 #성공한다 #비웃었던인간들 #목젖날린다”라는 해시태그를 남겼다.
김경진은 최근 인사동에 퓨전 레스토랑을 오픈했다. 이곳은 이탈리아와 중국식을 조합한 퓨전 마라파스터 전문점이다.
김경진의 게시물에 누리꾼은 ‘너무 보기좋잖아여…. 롤모델부부 입니당’, ‘경진씨 화이팅!!! 초초초대박 나시길!’, ‘제가 봐도 천사같아요’, ‘그런 희생이 서로를 있게 하는 힘입니다’, ‘수민씨 진짜 대단하다.. 경진이 장가 잘 갔네’ 등의 댓글로 부부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경진과 전수민은 지난 2020년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개그맨-모델 1호 커플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다. 두 사람은 약 1년 6개월간의 열애 끝에 결혼에 성공했다. 전수민은 7세 연하로 2008년 제인송 컬렉션 모델로 데뷔했다. 이후 뉴욕, 런던, 밀라노, 베를린 패션위크를 비롯해 수많은 런웨이에 오르며 경력을 쌓았다. 전수민은 모델 외에도 필라테스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두 사람은 지인의 소개로 만나 친구로 지내다 연인으로 발전했다. 김경진은 한 방송에서 전수민을 보고 첫눈에 반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진심으로 얘기를 많이 했다. ‘사실 지금 모아놓은 돈도 많이 없지만 널 행복하게 해주겠다’고 계획을 거짓 없이 허심탄회하게 얘기했더니 마음에 들어 했던 거 같다”며 첫 만남을 회상했다.
전수민은 유튜브 채널 ‘개모부부 ♥️’를 통해 김경진과의 러브스토리를 밝혔다. 전수민은 “만난다고 하니까 주변 반응이 어땠냐?”는 질문에 “처음에는 ‘뭐?’ 이랬다”며 지인들의 솔직한 반응을 전했다. 이어 “첫인상은 왜 저렇게 생겼지? 저렇게 생긴 사람이 있구나 싶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일주일 뒤에 지인들과 식사하자는 문자가 와서 나갔는데 편했고, 주변에 남자든 여자든 모든 사람에게 잘 대하고, 주변 관계가 좋더라. 저도 금방 친해졌고, 편안한 마음에 금방 가까워졌다”고 두 사람의 만남을 소개했다. 또한 “매일 봐도 새롭다. 매일 봐도 특이하다. 지루하지 않다. 이 사람이 어제 그 사람인가? 어제랑 오늘이 다르다. 또 나만 알고 싶은 건데, 엉덩이가 ‘애플힙’이다”며 김경진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전수민은 김경진이 결혼 한 달을 앞두고 자신의 명의로 된 집을 선물해줬다고 밝혀 주위를 놀라게 했다.
한편 김경진은 지난 2007년 MBC 개그맨 16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그는 공채 1위로 입사한 개그맨으로 2009년 MBC 방송연예대상 코미디 부문에서 신인상을 받았다. 하지만 그는 ‘공채 1위’라는 타이틀에 비해 크게 빛을 보지 못했다. 김경진은 꾸준히 활동했지만 ‘무한도전’의 돌+아이 콘테스트에 참여하면서 대중에게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김경진은 340여 팀의 후보 가운데 최종 선발된 12명에 포함됐다. 그는 다양한 개인기를 공개하면서 예능감을 선보였다. 당시 김경진은 “‘개그야’ 프로그램 잘하고 있는데 왜 여기 나왔냐?”는 질문에 “무한도전에 얼굴 한번 비추고 싶었다”는 솔직한 답변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경진은 과거 박명수가 설립한 거성 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맺고 활발하게 활동했다. 하지만 김경진은 논란에 휩싸이면서 약 8년간 방송 활동을 하지 못했다. 김경진은 지난 2020년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괴로웠던 심정을 고백했다.
2012년 김경진은 채널A ‘박명수의 돈의 맛’에서 몰래카메라를 진행했다. 김경진은 자신의 외제차에 후배를 태우고 차비를 요구했으며 자유로에서 차를 세워 돈을 내기 싫으면 내리라는 등의 행동을 했다. 또한 박명수 몰래 행사를 뛰고 뒷담화하기도 했다. 이후 김경진은 인성 논란에 휩싸였다.
김경진은 “당시 몰카를 찍는다는 걸 알고 있었다”며 “제작진이 분량이 부족하다면서 상황극을 더 찍자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김경진은 제작진이 시키는 대로 했지만, 방송에서는 다른 모습으로 그려진 것이다.
이 말을 들은 MC 김국진은 “몰카 한 번 찍고 홍역을 치렀다. 우리가 볼 땐 경진이만큼 착한 사람이 없는데”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한동안 방송에서 볼 수 없었던 김경진은 자영업에 뛰어들어 자신의 이름을 딴 음식점을 개업했다. 현재 김경진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내 전수민과의 일상을 공개하고 있다. 또한 유튜브 채널에서 부부의 근황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