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꾼도시여자들’ 시즌2 주연 배우들 스틸컷 공개
한층 더 파격적인 모습의 ‘강북구’ 최시원 사진
과거 ‘그녀는 예뻤다’로 배우로서 두각 나타내
9일 첫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술꾼도시여자들2’는 하루 끝의 술 한잔이 인생의 신념인 세 여자의 일상을 그린 본격 기승전 ‘술’ 드라마로 지난 시즌에 이은 그 두 번째 이야기다.
지난 시즌에서 안소희(이선빈 분), 한지연(한선화 분), 강지구(정은지 분)는 술과 의리에 진심인 십년지기 절친으로 빛나는 우정 서사를 그려 많은 이들에게 공감과 감동을 선사했다.
앞서 한지연이 갑작스레 유방암 판정을 받으면서 세 사람의 일상에 엄청난 후폭풍이 닥쳤던 만큼 이번 ‘술꾼도시여자들2’에선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그런 가운데 자연인으로 변신한 안소희, 한지연, 강지구의 다채로운 활동이 포착돼 특히 서로의 손을 맞잡은 채 숲속 명상을 즐기고 있는 이들의 얼굴에는 사회생활의 치열함과 다르게 모든 것을 내려놓은 듯한 여유로움이 느껴진다.
이들은 한지연의 유방암 자연 치유를 위해 움막 아지트를 짓고 야생동물과 공존하는 등 도시에서는 전혀 경험해보지 않았던 버라이어티한 상황들을 마주할 예정이다.
이에 같이 싸고 같이 먹고 같이 자는 일심동체 세 친구가 두메산골에서 벌이게 될 좌충우돌 야생 정착기에 궁금증이 쏠린다.
여기에 안소희의 직장 동료 강북구(최시원 분)와 술꾼 3인방의 운명적 재회 현장이 담긴 스틸도 공개되면서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강북구의 대충 기른 머리와 덥수룩한 수염이 강력한 비주얼로 시선을 잡아당긴다.
도시에서 사라진 3인방을 찾아다니는 그의 눈빛에서 어딘가 아련함이 느껴져 그간의 고된 여정을 짐작하게 한다.
지난 시즌 안소희, 한지연, 강지구와 유쾌한 케미스트리를 보여줬던 강북구가 이들을 만나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지 호기심이 끓어오르고 있다.
최시원은 지난 시즌 자신만의 독특한 세계관을 가진 예능 PD 강북구로 완벽 변신해 파격적인 비주얼과 맛깔 나는 대사로 범상치 않은 웃음을 선사하며 다채로운 레전드 장면들을 만들어냈다.
안소희 역을 맡은 이선빈과 전무후무한 예측 불허 로맨스로 흥미를 극대화했던 최시원은 후반부 180도 달라진 외모로 설렘 지수를 높이는가 하면 안소희의 아픔을 안아주며 따뜻한 여운까지 전달해 치명적인 매력남을 연기했다.
최시원은 ‘술꾼도시여자들’을 다양한 매력의 작품으로 탄생시키기 위해 대본을 분석하고 대사를 여러 가지 버전으로 준비해 상대 배우와의 호흡을 최상으로 끌어내며 무궁무진한 아이디어를 통해 참신한 감성을 가진 트렌디한 드라마로 만들어냈다는 후문이다.
2005년 보이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로 데뷔해 뛰어난 비주얼로 팬덤을 형성하는가 하면 댄스 퍼포먼스와 가창력을 겸비해 메인 센터로 자리 잡았다.
김희철을 비롯한 동안 멤버들 사이에서 선이 굵은 외모의 최시원은 노안 취급받기도 했으나 흔히 말하는 미남 배우형 얼굴인 그는 배우로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데뷔와 동시에 ‘부모님 전상서’, ‘열여덟 스물아홉’, ‘봄의 왈츠’, ‘향단전’, ‘오! 마이 레이디’, ‘아테나: 전쟁의 여신’, ‘포세이돈’, ‘드라마의 제왕’ 등에 출연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왔다.
여기에 슈퍼주니어 활동 등으로 다져진 한류 인기가 시너지를 일으켜 중국 드라마 ‘화려한 도전’, ‘전신설애니’, ‘억만계승인’과 영화 ‘묵공’, ‘파풍 – 스피드매치’, ‘드래곤 블레이드’, ‘적도’ 등에 출연했다.
어린 시절 중국에서 지내며 중국어를 익혔던 최시원이기에 중국문화와 언어에 익숙한 그에 대한 인기가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시원이 국내에서 배우로 입지를 다지게 된 계기는 2015년 황정음, 박서준 주연의 MBC ‘그녀는 예뻤다’로 극 중 황정음의 주변을 어슬렁거리는 돌+아이 ‘똘기자’ 김신혁 역을 맡아 큰 사랑을 받았다.
반듯한 외모의 미남형 배우인 최시원이 덥수룩한 수염에 허세 덩어리 서브 남자주인공을 연기해 대중들은 신선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런 기세로 MBC ‘무한도전’ 식스맨 특집에서 탁월한 예능감은 물론 망가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없으며 과장된 리액션 등으로 ‘할리우드 리액션’이라며 예능 기대주로도 입증받았다.
특히 그가 중국 영화 ‘파풍 – 스피드매치’에서 사이클 선수로 나오면서 입었던 사이클복장에 중심부가 포춘쿠키처럼 모양이 잡혀 ‘포춘쿠키’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한편 최시원은 멤버들에 의해 재벌 2세 소문이 돌기도 했으나 최시원은 “아버지가 일본에서 무역회사를 한다”라며 멤버들이 말하는 수준의 재벌은 아니라고 부인했었다.
그러나 2011년 보령제약이 보령메디앙스 대표이사로 영입한 최기호 사장이 최시원의 아버지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으며 그의 아버지는 한화, 한화유통 등을 거쳐 한국슬림패션 사장을 재직한 경영인이었으며 현재는 대표직을 내려놓고 교직에 몸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