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 효도여행 떠나
엄마와 설악산 등산
70만 원 재킷 선물해
한혜진이 엄마와 함께 효도 여행을 떠났다.
지난 8일 유튜브 ‘한혜진’에는 ‘한혜진이 엄마한테 효도하다 생긴 충격사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강원도 홍천에 위치한 엄마의 집으로 향한 한혜진은 새벽 6시부터 등산 준비에 나섰다.
6시 30분, 모녀는 차를 타고 설악산으로 단풍 여행을 떠났다. 한혜진은 “오늘 가는 설악산은 흘림골 코스고 7년 만에 이 코스가 재개방됐다. 특히 이 코스가 단풍이 있는 곳에 물이 흘러서 더 예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갑작스럽게 비가 내리는 날씨에 한혜진은 “오늘 최초로 촬영 실패하는 거 아니야?”라고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설악산에 도착하자 하늘이 맑게 갠 채로 모녀를 반겼다.
한혜진 엄마는 울긋불긋한 화려하게 피어있는 단풍에 “갈색 옷을 입었어야 했는데”라며 아쉬워하자 한혜진이 “엄마 갈색 옷 입었잖아”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녀의 엄마는 “이쁘지도 않은 거. 가격표를 봤어”라고 투덜거렸다. 이에 한혜진이 “70만 원짜리 재킷을 사드렸다. 그랬더니 마음에 안 든다고 안 든다고 하셨다”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한혜진 엄마는 “바지도 너무 비싸. 돈 쓸 때가 그렇게 없나”라고 돌직구 날리며 딸의 돈을 아까워했다.
이후 이들은 대화를 나누며 여유롭게 등산했지만, 스태프들은 낙오를 선언하는 등 힘들어했다. 이에 한혜진은 옷이 젖은 스태프에게 자신의 옷으로 바꿔줬고, 스태프들에게 간식을 챙겨주는 등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더불어 한혜진의 엄마도 스태프의 카메라를 대신 들어주는 여유를 보였다.
해당 영상을 시청한 네티즌들은 “혜진 언니랑 어머님 두 분 너무 보기 좋고 저도 엄마한테 더 잘해야겠어요”, “역시 딸은 엄마를 보라는 말을 다시 한번 더 공감하네요. 어머님 부지런하시고 자세와 얼굴에서 강단 있으신 모습에 삶의 내공이 보이세요” 등 돈독한 모녀 관계에 칭찬했다.
앞서 한혜진은 엄마와 관련된 귀여운 사연을 전한 적 있다.
지난 9월 한혜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엄마… 나를 좀 이렇게 키우지”라는 멘트와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게재한 사진 속에는 한혜진의 엄마가 다리 위에 올라온 병아리 세 마리를 돌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에 한혜진이 병아리에게 질투하는 모습을 보여 귀여움을 자아냈고, 병아리 한 마리를 가리키며 ‘기안이’라고 적어 기안84를 언급해 웃음을 유발했다.
한편 1983년생인 한혜진은 지난 1999년 제2회 서울국제패션컬렉션(SIFAC) 모델로 데뷔했으며, 이후 모델 장윤주, 송경아와 함께 국내외 브랜드 런웨이에 오르면서 톱모델로 성장했다.
2000년대 중후반에는 파리, 밀라노, 뉴욕 등 해외 무대에서 활동하며 입지를 넓혔으며, 독보적인 표정, 워킹, 포즈, 카리스마로 해외 유명 브랜드 쇼에 캐스팅됐다.
현재 한혜진은 KBS Joy 예능 프로그램 `연애의 참견 시즌3`, 채널A 예능 `쿡민식당` 등에 출연하면서 다양한 방송 활동을 하고 있으며, 유튜브 채널 ‘한혜진 Han Hye Jin’을 개설해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