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 건강 이상설
소속사 “문제없다”
외과 전문의 “치료 시급”
최근 월드투어 중인 그룹 블랙핑크의 멤버 지수가 건강 이상설에 휩싸였다.
월드투어 중 콘서트에서 열창 중인 지수의 우측 목에 다소 큰 혹이 튀어나와 있는 것이 팬들에 의해 포착되며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지수의 건강 이상설이 퍼지고 있다.
문제가 되고 있는 부분은 해당 혹이 2019년 자카르타 콘서트와 말레이시아 콘서트 그리고 2020년 SBS ‘맛남의 광장’에서도 발견된 이력이 있어 팬들의 걱정은 커져만 갔다.
지수도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알았는지 인스타그램에 여러 장의 사진을 올리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지난 8일 앞머리를 일자로 내리고 귀여운 매력을 뽐내는 지수는 민소매 상의를 입고 혹이 보이지 않는 목을 훤히 내놓은 사진을 올리며 건강 이상설을 가라앉혔다.
이후에도 공연 투어 중인 미국의 거리를 활보하며 미소 짓는 사진을 올리는 등 건강에 큰 문제가 없어 보이는 일상 사진들을 게재했다.
YG엔터테인먼트 역시 이와 관련해 “지수는 현재 월드투어 일정 잘 소화하고 있으며 건강에 이상 없다”라고 공식 입장을 전한 바 있다.
그런데 외과 전문의가 소속사와는 정반대의 의견을 내세워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의학채널 비온뒤’에는 ‘목에 생긴 혹, 모양으로 악성 확인하는 법’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 출연한 대한외과의사회 이세라 부회장은 목에 있는 혹으로 건강 이상설이 제기된 블랙핑크 지수를 언급하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목 부위에 생길 수 있는 질환이 여러 가지”라며 “대표적으로 림프절염과 표피낭종이 있다. 지수의 목에 생긴 혹은 99.99%로 표피낭종을 의심한다”라고 주장했다.
팬들은 전문의의 의견에 또다시 들썩였다.
이 부회장은 “납작하고 잘 안 보이는 림프절염과 달리 표피낭종은 부피가 커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표피낭종으로 의심된다”라며 “양성은 아플 수 있고 부드러운 양상에 크기가 작은 반면, 악성은 딱딱하고 울퉁불퉁하다”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이어 “몸이 아프거나 열이 나거나 혹은 붓거나 체중이 빠지는 등 악성을 의심하는 증상이 없다고 하더라도 몸의 임파선이 두 달 이상 만져진다면 조직검사가 필요하다”라며 “조직검사를 통해 악성인지를 구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종양을 계속 놔두게 되면 감염이 생겨 흉터가 발생한다. 빨리 치료하는 게 좋다. 또한 크기가 커져도 흉터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크지 않을 때 적절한 병원을 잘 찾는다면 흉터가 거의 없게 치료할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전문가의 구체적인 진단에 팬들은 “소속사는 소속 가수 검사라도 받게 하고 괜찮다고 말해야 하는 거 아닌가”라며 의구심을 드러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