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꼬부부로 유명한 코미디언 부부가 있습니다. 바로 <코미디빅리그>에 출연 중인 홍윤화, 김민기 부부인데요. 같은 코미디언 동료들마저 이들의 애정에 혀를 내두를 정도로 달달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죠. 이들 부부는 8년 열애 끝에 2018년 11월 결혼식을 올린 바가 있습니다.
두 사람은 SBS 코미디 프로그램 <웃음을 찾는 사람들>을 통해 인연을 맺고 2010년부터 교제를 해왔습니다. 교제를 하는 동안 각종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서로에 대한 애정을 여과 없이 드러냈죠. 홍윤화는 김민기와 관련된 에피소드를 공개했는데요, 새벽 2시경 김민기와 통화를 하던 도중 “쓰레기를 버리러 가야 하는데 무서워서 못 가겠다”라는 말을 했고, 이 말을 들은 김민기가 바로 홍윤화 집으로 달려와 쓰레기 버리는 것을 도와줬다고 합니다.
이들은 개인 유튜브 채널인 <홍윤화 김민기 꽁냥꽁냥>을 통해 달달한 일상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2019년 10월에는 대만 여행기를 담은 영상을 게재했습니다. 이를 본 구독자들은 ‘보기만 해도 행복하다’, ‘너무 잘 어울린다’라는 반응을 보였죠. 이들 부부가 다녀온 대만 여행지는 어디일까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대만 현지인 맛집
‘키키 레스토랑’
김민기와 홍윤화가 가장 먼저 들른 곳은 ‘키키 레스토랑’입니다. 대만 키키 레스토랑은 대만에서 유명한 레스토랑이지만, 그중에서 현지인들에게 굉장히 유명한 곳 중 하나입니다. 한국인 관광객도 많아서 그런지 한국어 메뉴판도 준비되어 있죠. 홍윤화는 가장 좋아하는 메뉴인 옥수수 해물 수프를 주문했습니다.
다양한 메뉴를 주문한 부부는 군침 도는 먹방을 선보였는데요. 키키 레스토랑에서 유명한 메뉴로는 걷바속촉한 두부를 맛볼 수 있는 ‘라오피넌러우’, 다진 돼지고기와 작은 쪽파를 함께 볶아낸 ‘창잉터우’, 바삭한 새우튀김에 새콤달콤한 소스를 버무린 ‘크림새우’ 등이 있습니다. 대만에 방문하시면 꼭 먹어보면 좋겠습니다.
고양이덕후의 성지
‘허우통 마을’
든든하게 배를 채운 부부가 다음으로 향한 곳은 ‘허우통’입니다. 허우통은 고양이 덕후라면 꼭 가보셔야 할 텐데요, 많은 고양이들이 한가롭게 마을을 거닐고 있는 고양이 마을이기 때문입니다. 고양이를 좋아했던 허우통 마을 주민이 고양이를 키우며 그 사진을 인터넷에 올렸는데 이를 본 관광객들이 하나 둘 마을을 찾았다고 합니다.
홍윤화는 귀여운 고양이 모습에 행복한 미소를 감추지 못했습니다. 간식까지 직접 준비해서 고양이 마을을 찾았는데요, 신나게 고양이 마을을 뛰어논 홍윤화는 다음 코스로 큼직한 고기가 올라간 ‘광부 도시락’을 찾았습니다. 광부 도시락은 탄광에서 일하는 광부들이 먹던 도시락으로, 광부들의 노동량에 맞게 많은 고기와 밥을 제공한 것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배경
‘지우펀 거리’
일본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보신 적 있나요? 그곳에서 배경이 되었던 거리가 바로 대만에 있습니다. ‘지우펀 거리’인데요. 골목골목 대만의 정취가 배여있고 밤이면 켜지는 홍등이 분위기를 더합니다. 골목에서는 취두부, 펑리수등 대만의 유명 음식 등도 맛볼 수 있죠.
홍윤화 김민기는 많은 인파 속에서 지우펀 거리 관광에 나섰습니다. 부부는 대만 유명 디저트인 땅콩 아이스크림 시식에 나섰는데요, 땅콩 아이스크림은 밀전병 위에 스쿱 아이스크림과 간 땅콩, 시나몬 등을 넣은 디저트입니다. 홍윤화는 땅콩 아이스크림을 한입 베어 물자마자 맛있다는 감탄사를 쏟아냈습니다.
홍윤화 추천
‘스펀 천등마을’
부부는 스펀에 위치한 ‘천등마을’도 방문했습니다. 대만에 방문하면 꼭 해봐야 할 것 중 하나가 바로 천등을 날리는 것인데요, 스펀 천등마을에서는 마을 중앙의 기찻길에서 소원을 담은 천등을 날리는 이색 체험을 해볼 수 있습니다. 마을에서 끊임없이 떠오르는 천등을 흐뭇하게 보고 있으면 마치 어린 시절로 돌아간 느낌도 들죠.
김민기와 홍윤화는 본인의 유튜브 채널의 번창과 구독자들인 ‘꽁냥이’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며 천등을 쏘아 올렸습니다. 또한 홍윤화는 ‘소원을 써서 날리는 게 너무 의미 있는 것 같다. 꼭 여기 와보세요’라며 소감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이후 닭 날개 안에 볶음밥을 넣은 ‘닭 날개 볶음밥’을 간식으로 먹고, 저녁으로 훠궈를 먹으며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