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5년 5월 연인 사이임을 공식적으로 밝히고 공개 연애를 시작한 래퍼 빈지노와 모델 스테파니 미초바. 한국인 래퍼와 독일인 모델이라는 각자 다른 분야에 국적도 다르지만,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애정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며 6년째 굳건한 사랑을 이어오고 있는데요.
특히 작년에는 독일인 스테파니가 빈지노의 군 복무를 모두 기다리고, 마침내 꽃신을 신어 많은 이들의 축하 인사가 쏟아지기도 했죠. 1년 9개월이라는 길고 긴 군 복무 기간을 이겨내고 행복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는 빈지노와 스테파니 미초바. 그리고 최근 두 사람의 근황이 다시 한번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과연 어떤 사연인지 지금부터 함께 보실까요?
래퍼 빈지노는 지난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슈퍼볼 입성했다! 버킷리스트 하나 달성”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습니다. 두 사람은 경기장으로 보이는 곳에서 다정하게 붙어 환한 미소를 지으며 여전한 애정전선을 뽐냈는데요. 사진 속 빈지노와 그의 여자친구 미초바는 경기 전 인증샷을 남기며 한껏 들뜬 모습으로 손을 흔들고 있죠.
그리고 두 사람의 행복한 근황이 담긴 이 다정한 사진 한 장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몰고 있는데요. 그 이유는 바로 빈지노와 스테파니 미초바가 인증샷을 남긴 이곳이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하드록 스타디움. NFL 챔피언결정전인 제54회 슈퍼볼이 열린 곳이기 때문입니다.
앞서 지난 1일 빈지노는 인스타그램에 “스테파니와 마이애미 슈퍼볼을 보러 가게 됐습니다. 진짜 너무 경험해보고 싶었는데 초대해주셔서 고마워요 버드와이저. 책임지고 놀다 오겠습니다”라는 글로 슈퍼볼 경기 초대 사실을 알렸는데요. 이에 네티즌들은 “슈퍼볼 보러 가신 거예요? 대박이다”, “부럽다 나도 슈퍼볼”, “슈퍼볼 vs 마드리드 맨시티 챔스 직관” 등의 반응을 보이며 빈지노의 슈퍼볼 입성을 축하했죠.
빈지노의 버킷리스트를 중 하나라는 슈퍼볼 입성. 먼저 슈퍼볼은 미국의 미식축구리그 NFL의 결승전으로, 양대 컨퍼런스인 내셔널 풋볼 컨퍼런스(NCF)와 아메리칸 풋볼 컨퍼런스(AFC)의 결승팀이 단판 승부를 벌이는 경기인데요. 미식축구가 낯선 분들에게는 생소할지 모르지만, 빈지노가 자신의 버킷 리스트로 뽑을 만큼 세계 최대 규모의 스포츠 이벤트죠.
추수감사절 이후 식량소비가 가장 높은 날이라고 알려져 있을 정도로 미국의 연례적인 이벤트 슈퍼볼. 그뿐만 아니라 슈퍼볼은 경기 당일 미국 전역을 비롯해 전 세계로 중계, 1억 2000만 명 이상의 미식축구 팬들 지켜보고 있는 경기이기 때문에 집행하는 광고비 또한 어마어마하다고 하는데요.
이번 슈퍼볼 광고료는 30초 기준 최저 500만 달러(한화 약 59억 원)에서 최고 560만 달러(한화 66억 원)에 이르며, 60초 기준 최대 1000만 달러(한화 약 118억 원)를 훌쩍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광고비부터 스케일이 다른 이 경기. 그렇다면 빈지노의 버킷리스트인 슈퍼볼이 열리는 스타디움 입성 티켓은 도대체 얼마일까요?
빈지노가 입성한 마이애미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슈퍼볼 경기는 50년 만의 결승 경기에 올라간 캔자스시티 팬들이 티켓팅에 몰려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고 하는데요. 슈퍼볼의 첫 우승을 차지한 1970년 이후 반세기 만에 슈퍼볼 정상을 노리는 ‘캔자스시티 치프스’와 최다 우승 타이기록(6회)를 노리는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의 대결.
전 세계가 주목하는 세기의 대결인 만큼 공식 티켓 가격은 일반석 4220달러(한화 약 503만 원), 가장 비싼 스카이박스는 6만 달러(한화 약 7146만 원) 등 애초에 높은 가격으로 책정되었습니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 팬들이 티켓팅에 몰리면서 슈퍼볼 티켓의 암표 가격이 말도 안 되게 상승했는데요. 온라인 티켓 사이트 ‘시트긱’의 발표에 따르면 다시 거래되는 재판매 가격은 1000만 달러(약 1195만 원)를 돌파했죠.
지난해 평균 4072달러(592만 원)에 비교해보면 60% 이상 비싼 가격으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이번 슈퍼볼 경기. 왜 네티즌들이 빈지노의 슈퍼볼 직관을 부러워했는지 단번에 이해가 가는데요. 버킷리스트 중 하나를 달성하며 마이애미를 여행 중인 근황 전한 빈지노와 스테파니 미초바. 앞으로도 두 사람에게 꽃길만 가득하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