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조이 커플’ 손민수♥임라라
9년 열애 끝 결혼 소식 전해
팬미팅 자리에서 프러포즈

코미디언 겸 유튜버 커플 임라라, 손민수9년 열애에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 29일 임라라는 본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손민수에게 프러포즈 받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 손민수는 임라라 앞에 무릎을 꿇고 꽃과 반지를 전하며 “라라야 나랑 결혼해줄래?”라고 물었고, 임라라는 “고마워”라고 답하며 눈물을 흘렸다.

손민수도 ‘드디어 프러포즈‘라는 영상을 공개해 “라라를 9년 전 처음 봤을 때부터 얼마나 꿈꿨는지 모른다”라며 청혼 과정을 설명했다.

손민수는 ‘엔조이 커플’ 팬 미팅 현장에서 노부부 팬을 미리 섭외해 서프라이즈 프러포즈에 성공했다.

이날 임라라는 “저 프러포즈 받았어요”라며 장문의 글로 소감을 전했다.

임라라는 “솔직히 저는 살면서 저 자신을 사랑한 적이 별로 없는 것 같아요. 늘 부족한 것 같고 단점만 많은 나를 미워하는 날이 더 많았습니다. 그런 나 자신보다 나를 더 사랑해 주는 사람을 만나서 나 자신을 사랑하는 법도 배웠고 무엇보다 욕심 많고 일에 미쳐있는 저를 9년 동안 한결같이 보듬어주고 사랑해 준 민수에게 정말 고맙습니다”라며 연인 손민수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어 “현실의 벽에 수없이 부딪혀서 내 인생에 결혼이라는 것은 절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하고 살았던 사람인데 확신을 두고 더욱 행복하게 해주겠다는 사람을 만나 이제 조금은 의지도 하면서 살아가 보려고요”라며 결혼 계획을 밝혔다.

그러면서 “아직도 많이 떨리고 남의 일처럼 믿기진 않지만 팬 미팅이라는 뜻깊은 자리에서 우리를 응원해 주는 팬분들 앞에서 함께해서 더욱 행복합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임라라는 “5년 전만 해도 상상할 수 없는 일이 저에게 벌어졌듯이 여러분께도 꿈같은 일이 반드시 이루어지길 저도 간절히 기도할게요! 정말 감사합니다”라며 프러포즈를 축하해준 팬들에게도 감사를 전했다.

임라라는 최근 TV조선 새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 제작발표회에서 결혼에 대해 직접 언급한 바 있다.

당시 임라라는 “우리는 안 헤어졌다는 걸 빨리 알리고 싶다. 손민수와의 결별설이 크게 났다. 예쁘게 사랑하는 모습을 하이퍼리얼리즘으로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연애만으로도 너무 좋아 결혼 생각이 없었는데 선배님들 결혼을 지켜보면서 결혼 생각이 생기더라. 행복해하는 걸 지켜보니까 처음으로 결혼에 대한 생각을 가깝게 하게 됐다. 감사한 기회라 행복하다”라고 고백했다.

임라라, 손민수는 오랜 열애 끝에 공식적으로 동거 소식을 알렸지만, 지난 10월 임시 결별 소식을 전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두 사람은 “정말 크게 싸웠다. 저희도 사실 동거를 처음 하는 입장이어서 싸울 거리가 많이 생기더라. 너무 같이 붙어있고 예민하다 보니까 평소와 다르게 크게 싸웠다. 풀어야 하는데, 둘 다 솔직하다 보니 갈등이 더 깊어지더라”라고 상황을 전했다.

각자 다른 해결 방식 때문에 갈등의 골이 깊어지자, 두 사람은 임시 결별을 택했다.

두 사람은 “가장 중요한 건 우리의 사랑을 지켜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바쁘고 서로 예민한 이 잠깐의 시기를 잘 헤쳐 나가 보겠다. 다툰다고 해서 우리가 사랑하지 않은 건 아니고 사랑하는 건 변함없기 때문에 서로 다른 우리가 맞춰나가는 하나의 자연스러운 과정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엔조잉 여러분께 솔직하게 말씀드리고 싶었다”라고 진심 어린 마음을 전했다.

결국 임시 결별을 택했던 두 사람은 한 달여 만에 재회했다.

재회 당시 공개한 영상에서 손민수는 “빈자리가 많이 느껴졌다. 너무 붙어있으니까 어느 정도 혼자 있는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미였다”라고 마음을 드러냈다.

또한 손민수는 “좋았던 것도 있고 안 좋았던 것도 있다. 보고 싶었던 게 제일 (힘들었다). 최근에 우리가 싸운 것도 걱정해주는 게 나는 너무 좋다. 근데 나 술, 담배도 안 하지 않냐. 그냥 너무 예민해서 밥을 안 먹은 건데 좋은 얘기도 한 두 번만 하면 되는데”라며 싸웠던 이유를 언급했다.

이에 임라라는 “세 번 했다. 내가 ‘밥 먹어, 왜 안 먹어’가 아니잖나. ‘밥 좀 먹어라, 그러면 위 버려’ 이거다”라고 본인 입장을 전했다.

두 사람은 오랜 대화 끝에 화해했고, 지난 29일 프러포즈 및 결혼 소식을 전해 팬들의 축하와 박수를 받고 있다.

한편 임라라는 지난 2015년 SBS ‘웃찾사’로 데뷔했으며, 손민수는 지난 2014년 tvN ‘코미디빅리그’로 개그맨 활동을 시작했다.

두 사람은 오랜 시간 무명 시절을 겪었지만 지난 2017년 시작한 커플 유튜브 채널 ‘엔조이 커플’이 인기를 끌었고, 현재 구독자 수 약 225만 명을 지닌 인기 유튜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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