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손보승 혼전임신으로 할머니 된 이경실
손자 5개월 때 아들 부부 인정했다 밝혀
아들 부부 오면 부담돼 “제발 점심 먹고 갔으면”

지난 1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예능 프로그램 ‘개며느리’ 3회에서는 남다른 아우라와 함께 ‘개시어머니’ 이경실이 특별 게스트로 함께 했다.

이날 문세윤은 “1대 개그우먼, 걸크러시 호걸 언니, 개그 대모”라는 수식어와 함께 “개시어머니”라고 이경실을 소개해 후배들의 환호 속에 등장했다.

이경실은 “개그우먼들이라 뭘 붙여도 다 ‘개’구나”라며 씁쓸한 웃음을 지으며 개며느리 후배들인 김영희, 이수지, 이세영을 둘러봤다.

또한 진행을 맡은 배우 이유리에 대해 “사실 여기서 제일 친한 건 유리다”라고 “내 드라마 동기다”라고 SBS ‘사랑과 야망’에 함께 출연한 친분을 설명했다.

이경실은 새로 합류한 김영희와 시어머니가 아이의 토에 옥신각신하는 모습을 보며 “며느리도 자식이 있잖아. 잘난 척하는 거다. 근데 시어머니가 볼 때는 같잖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4월 아들인 배우 손보승의 결혼과 출산으로 화제가 된 이경실에게 문세윤은 “시어머니가 되면 삶이 바뀌는지” 물어봤고 이경실은 “솔직히 시어머니가 되고 싶어서 된 건 아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경실은 “아들놈이 사고 쳤다”고 솔직하게 말하면서도 분노를 참지 못해 눈을 굴리며 화를 삭이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할 수 없이 내가 아이들을 받아들인 지는 얼마 안 됐다”라며 “손자가 태어나고 지금 8개월째에 접어드는데 5개월 때 처음 봤다“고 아들 부부와의 관계를 털어놨다.

이경실은 “아들이 아직 어리고 군대도 안 갔다 왔는데 그야말로 사고 쳤기 때문에 우리 아들놈을 엄청 혼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누가 사귀지 말래? 사귀어라. 근데 애는 아니지 않냐’고 했더니 아들이 ‘내가 아기 심장 소리를 들었어’라고 하더라”며 신부와 아이를 챙기는 아들의 모습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아기 심장 소리는 들리고 엄마 속 터지는 소리는 안 들리냐. 이 XX야’라고 했다”라며 웃음을 선사한 이경실은 “결국 낳더니 잘 살더라. 무엇보다 며느리가 애를 잘 키운다”며 특유의 입담을 자랑했다.

또 이경실은 며느리와 단둘이 시간을 보낸 적이 있냐는 질문에 “아직은 없다”라며 아들네 식구가 이경실의 집에 자주 방문한다고 전했다.

이경실은 “나는 며느리한테 대놓고 ‘우리 집에서 두 끼 다 먹고 갈 생각은 하지 마라. 언제든 집에 가고 싶으면 남편 보고 가자고 해라. 나도 네가 빨리 가면 좋다’고 했다”고 답했다.

분위기가 살벌하다는 문세윤과 양세찬의 입장과는 달리 이를 들은 ‘개며느리’들은 “며느리 입장에서는 좋다. 이렇게 말 안 해주시면 언제 어떻게 말할지 타이밍도 애매하다”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이에 이경실은 “점심 때쯤에 우리 집에 오면 저녁은 굳이 먹고 갈 필요 없다는 거다”라고 말했고 문세윤은 며느리의 반응을 물었다.

그는 “지금까지는 계속 저녁까지 먹고 갔다”라면서 정면을 바라보고 “정말 진심이다. 점심 먹고 저녁 먹을 때쯤에 가라“라고 당부해 웃음을 자아냈다.

2013년 아들 손보승과 함께 JTBC ‘유자식 상팔자’에 출연한 이경실은 사춘기였던 손보승이 사고를 쳐 직접 학교에 방문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손보승은 사춘기 특집 때 진심 어린 반성으로 이경실은 물론 시청자들을 울리기도 했으며 이를 계기로 성악과에 진학하려던 손보승이 연기에 관심을 두게 됐다.

손보승은 2017년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에 출연한 이후 ‘구해줘 2’, ‘내가 가장 예뻤을 때’, ‘펜트하우스’ 시리즈, ‘알고있지만,’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경력을 쌓고 있다.

그는 지난해 12월 결혼을 약속한 비연예인과의 혼전임신을 알렸으며 아이와 산모를 위해 145kg의 체중에서 총 30kg를 감량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손보승은 “손 안 짚고 앉았다가 일어나는 게 불가능했는데 이제 아이를 안고 두 손으로 일어난다”라며 뿌듯함을 보이기도 했다.

1987년 MBC 1기 공채 개그우먼으로 데뷔한 이경실은 아버지의 건강 악화로 중학교 때부터 어려운 가정 형편에서 자라 차별을 겪기도 했다고 밝혔다.

연극영화과에 진학해 등록금을 벌기 위해서 1987년 제1회 MBC 개그 콘테스트에서 금상을 수상하며 공채가 된 이경실은 본래 배우를 지망했으나 상금 70만 원으로 지인들에게 한턱내다 보니 남는 돈이 없어 입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후 무명 생활을 보내다 MBC 인기 코미디 프로그램 ‘웃으면 복이와요’의 도루묵 여사로 인기를 끌며 전성기를 보내 지금의 연예대상 격인 1999년 MBC 방송대상 코미디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여성 코미디언의 활약이 지지부진했던 당시 상황에서 김미화, 이영자를 비롯해 대상을 받은 인물로 선례를 남겼으며 이후 김숙, 박나래 등의 개그우먼들이 활약할 수 있는 활로를 열어준 인물이다.

당시의 위상을 단편적으로 볼 수 있는 일례로 tvN ‘응답하라 1994’에서 성동일의 첫사랑이자 당대 최고의 톱스타로 특별출연하기도 했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1
+1
0
+1
0
+1
1
+1
1

랭킹 뉴스

실시간 급상승 뉴스 베스트 클릭

금주 BEST 인기글

댓글을 남겨주세요.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