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X 소속의 댄서 겸 안무가 리정
어린 시절 춤추는 걸 반대한 부모님
공부에 집중하라고 미국 유학 보내기도
미국 유학 중에 전교 1등하고 당당히 춤 배우기 시작

최근 ‘스트릿 우먼 파이터‘와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가 연이은 히트를 기록하며 여성 댄서들을 향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YGX 소속의 댄서 겸 안무가 리정(본명 이이정)의 과거 역시 주목받고 있는데요.

1998년생인 리정은 TV에 나오는 소녀시대, 원더걸스 등을 보며 자연스럽게 춤을 좋아하게 됐습니다.

춤을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도 있었지만 부모님의 반대에 방에서 몰래 춤을 따라추는 것에 만족할 수밖에 없었죠.

하지만 리정의 부모님은 이 사실을 알고 있었고 아이큐 150이 넘을 정도로 똑똑한 딸이 공부에 집중할 수 있게 미국으로 유학을 보냈습니다.

당시 초등학교 4학년이었던 리정은 미국 테네시에서 유학 생활을 시작했는데요.

미국을 가서도 리정의 춤을 향한 열정은 끊이지 않았고 결국 부모님은 “전교 1등 하면 여름 방학 때 춤을 배우게 해주겠다”라고 약속했습니다.

춤을 배우고 싶다는 열정이 가득했던 리정은 공부에 몰두했고 결국 미국에서 전교 1등을 해냈죠.

약속대로 한국에 들어온 리정은 두 달간 춤을 배웠는데요. 춤의 매력에 제대로 빠진 리정은 부모님께 미국에 돌아가고 싶지 않다는 뜻을 드러냈습니다.

리정은 눈물까지 흘리며 “지금 미국에 가면 행복하지 않을 거 같다”라며 설득했고 이에 아버지는 1년 안에 성과를 보이지 않으면 미국에 보내겠다고 으름장을 놨다네요.

그렇게 춤에 몰두한 리정은 1년 만인 2014년 국내 힙합댄스 크루 중 최고로 꼽히는 ‘저스트 절크(Just Jerk)’의 멤버로 합류하게 됐죠.

2016년에는 저스트 절크 멤버로 세계적인 댄스 대회에 참여해 한국인 최초 우승을 거머쥐며 세계를 놀라게 했죠.

당시 리정은 일주일에 7번 이상 새벽 연습을 하고, 남자 멤버들을 따라가기 위해 근력 운동을 하는 등의 노력을 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어 리정은 그야말로 승승장구했는데요. 평창 동계 올림픽 개막식에 참여하고 트와이스, 있지, 제니 등 내로라하는 가수들의 안무까지 담당하게 된 거죠.

최근에는 전 남자친구에게 ‘잘 돼서 보기 좋다’라는 연락을 받았을 정도라는데요.

부모님의 반대를 무릅쓰고 당당하게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서 최정상에 오른 리정에게 많은 이들이 박수를 보내고 있습니다.

한편 리정의 아버지는 오은영 박사의 절친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는데요.

방송에 출연한 리정의 아버지는 “딸이 방송 출연하고 엄마 차를 사줬다. 아빠는 쌩”이라면서도 딸의 성공에 뿌듯해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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