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안테나 공지 통해서
팬들 선물, 서포트 안 받을 것
“손편지만 보내주세요”
개그맨 유재석이 팬들의 손편지만 받겠다는 뜻을 밝혔다.
유재석의 소속사 안테나는 지난 6일 공식 SNS를 통해 “늘 유재석 님의 활동을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팬 여러분께 한 가지 양해의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라고 운을 뗐다.
소속사는 “그동안 보내주신 편지와 선물, 또 그것을 준비하기까지의 정성 어린 시간과 마음 모두 항상 감사히 여기고 있다”며 팬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그러나 응원의 메시지만으로도 충분하기에 선물과 서포트보다는 여러분의 마음이 담긴 편지만을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하며 편지를 보낼 소속사 주소를 공지했다.
소속사는 “격려와 사랑으로 지켜봐 주시는 팬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하여 내린 결정이오니 너른 마음으로 양해를 바란다”라는 뜻을 밝혔다.
또한 “앞으로 유재석 님의 활동에도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 언제나 따뜻한 마음에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이며 글을 마무리했다.
이런 유재석 소속사의 공지에 팬들은 “서포트 안 받으려나 보네”, “뭔 일 있었나”, “역시 유느님”이라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팬들의 선물을 거부하는 연예인은 비단 유재석뿐이 아니다. 그룹 블랙핑크, 샤이니, 트와이스, 방탄소년단, 세븐틴, NCT 등의 인기 아이돌들은 일찍이 아티스트를 향한 선물을 받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인기 연예인의 경우 ‘서포트’ 혹은 ‘조공’이라고 불리는 팬 선물의 금액 단위가 크게는 억 단위까지 넘어가는 일이 빈번하다. 이에 연예인과 소속사가 직접 나서서 이를 막아서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유재석 역시 팬들이 큰 부담을 지는 상황을 막고자 미리 선물을 거절한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