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원’ 윤지성 솔로 활동
과거 그룹 시절 악플 시달려
현재까지도 고통받고 있어
탈퇴시켜달라고 빌기도

국민들의 투표로 뽑힌 아이돌 ‘워너원‘ 출신 멤버 윤지성충격 고백을 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윤지성은 KBS2 ‘오케이? 오케이!’에 스페셜 힐러로 출연했다. 윤지성은 오은영 박사와 양세형에게 얼마 전 자신에게 있었던 일화를 얘기하며 여러 복합적인 감정을 토로했다.

그는 “군대 전역하고 시상식 무대에서 워너원이 오랜만에 완전체로 모인 적이 있다. 댓글에 ‘윤지성 군대 가지 않았냐?’, ‘윤지성 워너원 시절에도 존재감 없었다’라는 댓글들이 달리더라. 전역하고 나서 하루도 빠짐없이 일했는데 지금까지 한 게 부정당하는 느낌이었다”며 고백했다.

이어 윤지성은 “오디션 프로그램부터 워너원 해산하고 지금까지 저는 조롱의 대상이다. 나이 많은 사람이 데뷔했고 그렇게 노래를 잘하는 것도 아니고 얼굴이 잘생긴 것도 아니고 춤도 잘 추는 게 아닌데 8등으로 데뷔한 순간부터 해체하는 순간까지 조롱이 이어졌다”고 털어놨다.

그동안 방송에서 항상 밝은 면만 보여줬던 윤지성이기에 이런 고백은 시청자들에게 안타까움을 안겼다. 그러면서 윤지성은 가장 아픔이 됐던 악플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나의 팬이라고 하던 사람이 인터넷에 ‘윤지성 XX, 팬이라고 하니까 좋다고 악수해주더라’며 남긴 댓글을 봤다. 큰 상처가 됐다”고 말했다.

이유도 없이 여러 악플에 시달린 윤지성은 결국 소속사 대표님에게 찾아가 ‘워너원’을 탈퇴시켜달라고 말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울면서 빌었다던 그는 “그래도 티를 내선 안 됐다. 나를 깎아내리는 말에 약해지는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았다. 팬들이 슬퍼할 테니까”라며 악플에 시달리는 상황 속에서도 팬들을 걱정하고 사랑하는 진면모를 보였다.

이를 듣던 오은영 박사는 “이럴 때는 화가 나는 게 맞다”며 “지성 씨의 입장에서는 무력할 수밖에 없다. ‘내가’ 중요한 거다. ‘내가 노래를 사랑해. 그래서 나는 작곡을 해 내가 좋아하는 노래를 내가 불러’라는 거다. 나의 가치와 목표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양세형은 자존감이 낮아질 대로 낮아져 있는 윤지성에게 자신을 향한 영상 편지를 보내는 것이 어떨지 의향을 물었다. 이에 그는 “윤지성 안에 있는 윤지성아 내가 더 열심히 나를 사랑할게”라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맨날 웃는 윤지성만 보다가 이렇게 울컥하는 모습 보니 마음이 좋지 않네…”, “이런 아픔이 있었구나 ㅠㅠ”, “윤지성 화이팅!!!”, “항상 응원해요 지성님”, “악플 다는 사람들 진짜 면전 앞에는 그런 말도 못 하면서 하여간;;”, “악플러들 싹 다 고소해버려야 정신을 차리지” 등의 댓글을 남겼다.

한편 윤지성은 지난 2017년 방송된 Mnet 오디션 경연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얼굴을 비친 가수이다. 그는 1회부터 남다른 리액션과 밝은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초반엔 101명 중 35위라는 중간 순위였지만 쉴 새 없는 수다, 타고난 예능감, 긍정적인 매력을 발산하면서 많은 이들에게 인기를 얻기 시작했고 마지막 방송에서 8위라는 좋은 성적을 기록해 ‘워너원’으로 데뷔했다.

그렇게 워너원으로 활약한 윤지성은 2019년 ‘Therefore’ 콘서트를 마지막으로 개인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솔로 앨범 ‘미로’를 발매하기도 했다. 노래면 노래, 연기면 연기, 뮤지컬이면 뮤지컬, 예능이면 예능. 다방면에서 끼를 표출해내고 있는 윤지성에게 대중의 기대감이 더욱 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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