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제외 빅뱅 전원 YG 떠나
지드래곤은 새 앨범 준비 중
대성, YG 떠나는 심경 고백

2세대 대표 아이돌 그룹 빅뱅은 지난해 4월 디지털 싱글 ‘봄여름가을겨울 (Still Life)’을 약 4년 만에 발표해 여전한 저력을 과시했다.

세대교체가 일어난 가요계에서 여타 활동 없이 음원 성적만으로 음악방송 1위를 거머쥔 빅뱅은 엄청난 존재감으로 음원 시장을 휩쓸었으나 이후 지드래곤을 제외한 멤버들이 모두 YG를 떠났다는 소식이 전해져 팬들의 아쉬움을 샀다.

2016년 자택에서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를 받았던 탑은 4월 5일 YG 전속계약 종료 소식을 전하며 “이게 내 마지막이라 말하고 싶지 않지만 솔직히 내가 탑으로 돌아오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지도 모른다. 지난 5년간 우리의 음악 취향과 활동이 많이 달랐고 지금 빅뱅 음악과 내 음악은 상당히 다르다”라고 털어놨다.

또한 승리는 2018년 말 불거진 이른바 ‘버닝썬 게이트’ 논란으로 2019년 3월 빅뱅 탈퇴, YG 계약 종료, 연예계 은퇴를 선언하고 현재 여주 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다.

홀로 YG에 남은 지드래곤은 2023년 새해를 맞아 오랜만에 팬들에게 근황을 전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1일 ‘지드래곤 – 게릴라 데스크 : 지-디비전'(G-DRAGON – GUERRILLA DESK : G_Division)이라는 제목의 깜짝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지드래곤은 “이렇게 깜짝 찾아뵙는 게 오랜만인데 2022년 한 해 많은 소통을 못 해서 조금이라도 여러분께 근황이라든가 내년 계획 궁금해하실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인사드리려고 찾아뵙게 됐다”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를 돌아보며 “팬 여러분들께 무대로서 찾아뵙지 못해서 개인적으로 아쉬웠다”라며 “개인적으로는 운동도 열심히 하고 제 자리에서 하루하루 알차게 나름 준비하면서 쉬면서 충전하는 그런 한 해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드래곤올해 계획에 대해 밝혔다.

그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서 찾아뵐 예정”이라며 “앨범도 준비 중”이라고 올해 새 앨범으로 찾아올 것을 알렸다.

그러면서 “작년 한 해 고생 많으셨고 수고하셨고 올 한 해는 더더욱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 다시 새해 달려보도록 하자”라고 팬들과 함께 의지를 다졌다.

지드래곤은 영상을 마치면서 의자에서 일어나 바닥에 쪼그려 앉더니 양쪽 귀를 잡고 토끼뜀을 뛰며 퇴장했다. 이는 ‘검은 토끼의 해’인 2023년을 맞아 팬들에게 재치 있는 새해 인사를 전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팬들은 “얼굴에 살 올라와서 훨씬 보기 좋으십니다”, “영원한 원탑은 지디 당신뿐”, “계묘년이라고 토끼뜀 뛰는 거 장꾸지용 여전하네”, “부담 없이 돌아와서 편안하게 음악 하길”, “4명이 각자의 길에서 다양한 활동 볼 수 있는 23년이길 바랍니다”라며 응원의 댓글을 남겼다.

YG와 함께 돌아온 지드래곤과 달리 대성은 YG를 떠난 심경을 밝혔다.

빅뱅 태양과 대성은 지난달 YG와의 재계약을 맺지 않았으며 태양은 YG 산하 더블랙레이블로 이적, 대성은 계약을 종료하며 새로운 출발 모색할 것이라 알렸다.

대성은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디스플레이(D’splay)’에 ‘의문의 메시지가 도착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그는 “마냥 어리기만 했던 저를 오랜 시간 돌봐주시고 키워주시고 또 성장시켜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라며 “그 감사한 마음을 가슴 한편에 간직한 채 저는 새로운 모험을 떠나려 한다. 아직 너무나 미숙하고 모자란 부분이 많은 저이지만, 저의 발걸음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 감사드린다”라고 감사 인사와 앞으로의 활동을 예고했다.

또한 대성은 마지막으로 “PS. 누군가 말했죠… 영원한 건 절대 없어… 아니요… 절대 있어. 영원한 건… 빅뱅”이라고 말하며 멤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YG엔터테인먼트는 양현석이 총괄 프로듀서로 복귀한 가운데 지난달 30일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의 첫 영상을 공개하며 올해 데뷔를 예고했다. 더불어 지드래곤과 지수의 솔로 앨범까지 예고하자 하이브, SM, JYP의 주가가 모두 하락한 와중에 YG 주가는 홀로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1
0
+1
0
+1
6

랭킹 뉴스

실시간 급상승 뉴스 베스트 클릭

금주 BEST 인기글

댓글을 남겨주세요.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