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티파니 연기 데뷔
‘재벌집 막내아들’ 레이첼 역
송중기가 보여준 스윗한 행동

티파니 영이 배우 송중기를 향한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5일 26.9%(닐슨코리아 전국기준) 시청률로 막을 내린 드라마 tvN ‘재벌집 막내아들’로 첫 매체 연기 데뷔를 한 티파니 영이 인터뷰를 진행했다.

티파니 영은 지난해 뮤지컬 ‘시카고’ 주인공으로 활약하기도 했으나 정극 매체 연기는 첫 도전이다.

티파니 영은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주인공 진도준(송중기 분)이 오세현(박혁권 분)과 함께 설립한 법인 미라클의 재미교포 애널리스트 레이첼 역을 맡아 열연했다.

티파니 영은 드라마 종영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미라클 팀의 현장은 차분하면서도 장난칠 땐 누구보다 화기애애했던,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던 감사한 현장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특히 미라클의 대주주 송중기 선배는 정말 리더십이 뛰어나시다. 덕분에 많은 케어를 받을 수 있었고, 한편으론 절 똑같이 프로로 대해주셔서 감사했다”라며 송중기를 향한 극찬을 전했다.

티파니 영은 “송중기 선배님은 극 중 윤현우(송중기 분)와 진도준 두 사람을 실제로 만나서 보는 느낌이었다. 장난기 있으면서도 진지한 매력을 갖고 계신다”라고 전했다.

또한 “저도 팀 생활을 오래 해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기도 한데, 송중기 선배님은 본인 장면이 아니어도 작은 장면 한순간 한순간을 신경 써주신다. 모두가 소중히 잘 화면에 나왔으면 바라시는 분이라 감동한 적이 많다”라며 송중기가 티파니 영에게 해준 배려 일화를 전했다.

그러면서 “미라클 팀에선 저만 여자 배우인데, 그래서인지 제가 등장하는 신에선 ‘반사판 가져와!’라고 말씀해주실 정도로 제가 화면에 잘 나올 수 있게 배려해주신다”라고 설명했다.

평소 소녀시대 내에서 멤버들을 케어해주는 입장을 자처했던 티파니 영은 송중기의 배려에 감동한 것으로 보인다.

티파니 영은 “한 번은 ‘오빠가 저희 소녀시대 멤버였으면 좋겠다’는 소소한 바람을 털어놓기도 했다. 실제 한 회사에 다니는 것처럼 셋이 함께 밥을 먹고 함께 쉬고 함께 산책했다. 그런 분위기를 잘 만들어주신다”라고 밝혔다.

티파니 영은 송중기뿐 아니라 극 중 많은 장면을 함께 했던 박혁권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티파니 영은 “박혁권 선배님께서 ‘스크린 연기에 대한 비밀’이란 책을 읽어본 적이 있냐며 추천해주셔서 후루룩 일고 공부해갔던 기억이 난다. 한 회마다 성장하는 제 모습에 놀랐다”라고 전했다.

이어 “박혁권 선배님이 2g 핸드폰을 쓰시는데, 얼른 선배님이 스마트폰으로 바꾸셔서 자주 연락 나누고 싶다”라며 마음을 전했다.

소녀시대 시절부터 몸담았던 SM 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연기에도 열정을 드러낸 티파니 영은 ‘재벌집 막내아들’을 위해 오랜 시간 노력을 한 것으로 보인다.

티파니 영은 “시카고 무대에 오른 지 얼마 안 됐을 때 ‘재벌집 막내아들’ 기획안과 극본을 받았다. 스토리와 메시지, 캐릭터까지 탐나서 당당하게 오디션을 봤다. 당시 2회 공연 끝나고 집에 오면 오후 11시였는데, 새벽 3~4시까지 극본을 봤다. 레이첼을 할 수 있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싶었고, ‘부족하겠지만 진심은 통한다’고 생각했다”라며 역할을 위한 노력을 전했다.

첫 드라마 도전을 한 만큼 촬영하는 동안에도 티파니 영의 노력은 이어졌다.

티파니 영은 “못 했으면 며칠 동안 작업물을 들여다보기 싫더라. 그래도 다음 촬영까지 ‘부족함을 찾고 채워 나가자’고 마음먹었다. 첫 작품을 한 걸음 한 걸음 벽돌 쌓듯이 해나갔다”라며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음악은 내 의견을 반영해 만들지만, 드라마는 작가·감독님의 의도를 흡수해야 하지 않느냐. 현장에서뿐만 아니라 방송을 보면서도 배운 점이 많다”라고 전했다.

데뷔한 지 16년 차가 된 티파니 영은 드라마 촬영장에선 막내로 활동했다.

또한 티파니 영은 앞으로의 도전에 대해서도 예고했다.

티파니 영은 “30대 여성으로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한다. 레이첼을 통해 ‘아무리 작은 목소리라도 내는 게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얻었다. 어렸을 때 디즈니 애니메이션 ‘인어공주’를 보고 가수 꿈을 키웠는데, 언젠가 영화에 도전하고 싶다. 한국에서도 디즈니 공주가 탄생했으면 바람이 있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이어 “음악을 하든 연기를 하든 ‘스토리텔링 아티스트’로 불리고 싶다. 티파니가 하는 스토리가 궁금하게 만드는 게 목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티파니 영은 지난 2007년 소녀시대로 데뷔해 걸그룹 최정상 자리에 올랐으며, 지난 2017년 SM 엔터테인먼트와 계약 만료 후 미국으로 떠났다.

이후 미국에서 연기 학교에 다니고, 솔로 가수 데뷔를 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최근 국내에서 뮤지컬, 드라마, 가수, 예능 등 모든 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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