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AM 조권이 올린 근황
브래지어 끈 푸는 영상
인생작 ‘제이미’ 향한 애정

2AM 조권이 깜짝 놀랄만한 영상을 게재해 누리꾼들의 시선을 강탈하고 있다.

지난 19일 조권은 본인 인스타그램에 “어둠을 뚫고 비추는 spotlight”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조권은 “뮤지컬 ‘제이미’에서 제이미로 마돈나 빙의해서 살 때. 브래지어 푸는 게 어려운 일이었네. 리허설 땐 자유로웠네. 오프닝 베이스 소리만 들어도 아직도 떨리네. 결국 드래그 퀸 제이미는 스크린으로 봤네. 제이미가 화가 많이 났네”라는 글을 남겼다.

공개된 영상 속 조권은 지난 2020년 참여했던 뮤지컬 ‘제이미’를 준비 중인 모습이다.

하이힐에 핫팬츠를 입은 조권은 리허설 중 뒤 돌아 브래지어 끈을 푸는 모습으로, 특유의 농염한 표정에 란제리룩까지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섹시하게 여성미 철철 넘친다”, “범접할 수 없는 에너지. 부럽고 최고”, “등 근육 멋있다”, “몸선이 이렇게 예쁠 수가 있나. 멋있고 예쁘고 다 하시네”, “너무 아름답다” 등 반응을 전했다.

평소에도 하이힐 등 ‘젠더리스룩’을 자주 착용하는 조권은 남몰래 드래그 퀸(여장하는 남성 성소수자)을 꿈꾸는 남고생 제이미의 성장 이야기를 그린 작품 ‘제이미’ 주인공을 맡았던 바 있다.

조권은 최근 출연한 방송에서도 뮤지컬 ‘제이미’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당시 조권은 “‘제이미’ 준비할 때가 제가 말년 병장이었을 때다. ‘제이미’는 실존 인물이며 영국 작품이다. 이 작품이 아시아판이라면 ‘조권’이라는 작품도 나올 수 있겠다는 생각이 확 와 닿았다. 제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부대에 있어서 작품을 놓치면 죽을 때까지 후회할 것 같았다. 이런 느낌이 든 것은 인생에 두 번이었는데 처음은 가수 오디션 때였다”라고 덧붙였다.

남다른 열정으로 오디션을 준비했던 조권은 “부대 지휘관님 허락하에 빨간 하이힐을 들고 부대 행정실에서 연습을 주구장창했다. 전신 거울이 없어서 커피포트에 비친 모습을 보며 준비했다”라며 준비 과정을 전했다.

조권은 ‘제이미’ 공연을 앞두고도 인터뷰를 진행한 바 있다.

조권은 “‘신흥무관학교’ 작품 중 분장실에서 에메랄드빛 ‘제이미’ 오디션 공고를 봤다. ‘나 아니면 누가 하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전역하고 딱 공연하면 되겠더라”라며 ‘제이미’를 처음 만난 순간을 떠올렸다.

이어 “당시에 ‘귀환’ 지방 공연이 잡혀있었는데 오디션 날짜랑 맞물렸다. ‘귀환’ 때문에 오디션 일정을 바꿔 달라고 할 수 없어서 포기하려던 찰나에 ‘귀환’ 공연이 취소됐다. 부대 대장님께 말씀드려서 정규외박을 쓸 수 있었고, 덕분에 1차 오디션을 볼 수 있었다”라며 운명 같았던 이야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저와 제이미의 삶이 비슷하다고 느꼈다. 저 역시 어려서부터 가수의 꿈을 키웠고, 어머니가 묵묵히 지원해줬다. 사람들의 편견에 부딪히고 또 그것에 맞서 극복해나가는 모습도 그렇다”라고 고백했다.

남자 아이돌로서 어려운 역할을 맡으면서도 조권은 “20대 때는 중성적인 이미지가 두려웠다. 이제는 젠더리스한 시대가 됐고, 조권의 시대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조권은 “세상엔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하고 또 사랑받을 자격이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 자존감 떨어진 분들, 우울했던 분들이 ‘제이미’를 보고 ‘나도 나대로 살겠다’는 후기를 남길 때 정말 뿌듯하다. 제 마음 같아선 전 국민이 다 봤으면 좋겠다”라며 작품에 대한 자부심도 전했다.

특히 ‘제이미’는 영국 오리지널 프로덕션의 매력을 그대로 재현하는 레플리카 방식으로, 아시아 최초 공연을 하게 됐다.

당시에도 조권은 “아시아에서도 대한민국에서도 초연이라 ’1대 제이미’라는 자부심이 있다. ‘제이미’ 캐스팅 기사가 떴을 때 주변에서 세계에서 가장 최고인 제이미가 될 것 같다고 극찬해주시더라. ‘제이미’라는 작품의 포문을 연 배우로서 큰 자부심을 느끼고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무대에 서고 있다”라고 전했다.

‘제이미’는 한국에 처음 소개되는 웨스트엔드 최신 히트작으로 캐스팅부터 화제를 모았으며, 한국 1대 ‘제이미’로 조권, 신주협, MJ(아스트로), 렌(뉴이스트) 가 뽑혔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탄탄한 스토리, 라이브 밴드의 팝 음악, 세련되고 현대적인 무대, 희망적인 메시지 등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흥행성과 작품성을 모두 입증했다.

‘제이미’를 통해 새로운 도전의 포문을 연 조권은 이후에도 하이힐, 젠더리스룩 등 다양한 도전을 끊임없이 펼치며 자신의 삶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오랜 연습생 생활 끝에 2008년 2AM으로 데뷔한 조권은 실력 있는 뮤지션으로 인정받은 것은 물론 ‘깝권’ 캐릭터로 예능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다.

현재 2AM은 모두 다른 소속사로 흩어졌지만, 지난 6월에는 9년 만의 콘서트를 개최해 2AM 단독 콘서트 ‘2am Concert 22 S/S’를 진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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