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마동석 남우주연상 수상
‘한국제작가협회상’에서 소감 발표
“제 아내 감사하다”라는 한마디 남겨
지난해 17살 연하 예정화와 혼인 신고
배우 마동석이 예정화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최근 마동석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 SJ쿤스트할레에서 진행된 ‘제9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그는 “한국영화제작가협회에서 주는 남우주연상은 특별하고 의미가 있다. 저에게 과분한 상이지만 감사히 받겠다”며 “제가 인터뷰나 시상식을 하면 주위에서 빨리하라고 해서 고마운 분들에게 한 번도 인사를 못 했었다. 오늘은 그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제가 많이 부족하지만 배우로서 영화를 기획하고 글을 같이 하고 제작하고 연기를 한다는 게 현실적으로 너무 힘들고 어려운 일이다. 영화가 탄생한 것만으로도 감사한 마음으로 살고 있다. 근데 큰 상까지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범죄도시’는 많은 분의 열정과 헌신으로 만들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동석은 영화 ‘범죄도시’ 제작을 함께 한 감독부터 스태프, 소속사 가족들까지 도움을 준 모든 인물들의 이름을 한 명 한 명 나열하며 깊은 감사를 표했다.
특별히 이날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킨 것은 바로 수상 소감 말미 그가 아내 예정화를 언급한 것이다. 마동석은 “항상 저를 위해 기도해 주는 가족들과 제 아내 감사하다. 더 나아지는 연기로 보답하고 좋은 영화 만들어서 큰 즐거움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로 고마움을 전했다.
이와 관련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도 재조명되고 있다. 2016년부터 열애를 시작한 마동석과 예정화. 무려 17살의 나이 차를 극복한 두 사람은 5년 동안 조용히 사랑을 키워오다가 2021년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마동석과 열애를 인정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한 방송에 출연한 예정화는 “사귄 지 3개월 차다. 마동석은 러블리하고 스마트한 매력이 있다”며 부끄러워했다. 연인으로 발전하게 된 질문엔 “저희 둘 다 워낙 운동을 좋아한다. 어떻게 운동하는지 등 운동에 대해 서로 물어보고 가르쳐주고 하면서 가까워졌다”며 “사귀자는 말 대신 손을 잡으면서 시작했다. 애칭은 애기다”라고 해 부러움을 자아냈다.
그렇게 대중의 환호와 축하, 응원 속에서 공개 열애를 시작한 두 사람. 마동석은 여러 공식 석상에 예정화를 데리고 다녔다. 또 할리우드 스타들에게 예정화를 “피앙세”라고 소개하며 사랑꾼 면모를 톡톡히 드러냈다.
그러던 2019년, 두 사람의 열애가 3년째 되던 해 마동석이 뜻밖의 고백을 했다. 한 인터뷰에서 결혼 계획을 묻자 그가 “사실 올해 결혼을 하고 싶었다. 그런데 일이 많아져 내년으로 미루게 됐다”고 답한 것이다.
더불어 마동석은 “절친한 김용화 감독에게 자녀에 대한 조언을 많이 받고 있다. 제가 나이가 있어서 김용화 감독이 걱정을 많이 하더라. ‘아이를 낳을 거면 최대한 빨리 결혼해서 낳는 게 좋다’며 결혼을 추천했다.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결혼과 자녀 계획을 진지하게 생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2021년 마동석은 정말 예정화와 혼인 신고를 하고 부부가 되었다. 두 사람의 소속사 빅펀치엔터테인먼트는 “마동석, 예정화의 결혼식은 추후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연예계 그 어떤 커플보다 아름답고 보기 좋은 커플 ㅠㅠ 수상 소감에서 예정화 언급한 거 왜 내가 다 떨리죠?”, “두 분의 2세 너무 궁금해요!”, “결혼식 얼른 올리셨으면 좋겠다. 웨딩 사진 보고 싶어요~”, “17살 나이 차이라고 하는데 왜 이 커플은 그냥 보기 좋지? 훈훈하다”, “마동석 사랑꾼인 거 동네방네 다 소문났대요~”, “완전 운동 부부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한편 마동석은 2004년 영화 ‘바람의 전설’로 처음 얼굴을 비췄다. 거칠고 카리스마 넘치는 비주얼, 어린 시절부터 꾸준히 해온 운동으로 20인치의 거대한 팔뚝과 다부진 몸매를 지닌 그는 상남자 중 상남자로 불리며 영화 속에서 주로 형사, 깡패, 운동선수 등의 캐릭터를 맡곤 한다.
그러나 반전 매력도 갖고 있다. 어딘가 모를 2% 부족한 귀여운 허당미, 알고 보면 순수 그 자체인 말투나 성격으로 광고계를 주름잡은 마동석은 화장품, 배달앱, 게임 광고도 찍었었다.
올해 벌써 데뷔 18주년을 맞이한 그는 현재 연예계에서 꽤 임팩트 있는 영향력을 선사하고 있다. 배우로서 열연을 펼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성공한 영화의 제작자로도 활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신이 주연으로 활약한 영화 ‘범죄도시’ 시리즈의 제작자이기도 한 마동석은 영화의 기획, 제작, 각색 등 모든 부분에서 직접 참여하며 열의를 다졌다. 있는 열정, 없는 열정 다 불태운 덕일까. 이 결과 그가 제작한 영화 ‘범죄도시2’는 1,000만 관객이라는 타이틀과 매출 1,000억 원이라는 쾌거를 이뤘으며 인기에 힘입어 현재 ‘범죄도시3, 4’까지 캐스팅을 확정 짓고 열심히 촬영 중에 있다.
자타공인 대한민국의 최고의 배우이자 뛰어난 안목을 가진 영화 제작자라고도 할 수 있는 마동석에게 대중의 관심과 이목이 더욱 집중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