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집 막내아들’ 최대 수혜자 박지현
인기 많아지며 하나하나에 관심 증폭
SNS 올린 사진 속 손등에 그려진 그림 눈길
누리꾼 “타투냐, 그림이냐” 갑론을박
시청률 20%를 거뜬히 돌파하고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출연하고 있는 모든 배우들이 화제를 모으고 있지만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진도준(송중기) 캐릭터의 형수이자 진성준(김남희)의 아내 역을 맡고 있는 박지현이다.
극 중 박지현은 현성일보 사주의 장녀 ‘모현민‘으로 열연하고 있다. 학벌, 미모, 집안 어디 하나 모자람 없어 늘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게 행동하는 모현민은 재벌가 순양그룹과의 정략결혼도 쿨하게 받아들인다. 자신의 인생을 치밀하게 계획하는 주도면밀하면서도 당돌한 인물이다.
박지현은 위에서 설명한 캐릭터 그 자체를 소화해내고 있어 시청자들의 환호를 받고 있다. 등장할 때마다 시선을 사로잡는 비주얼에 더불어 뛰어난 연기력까지. 그는 여주인공인 신현빈보다도 더 큰 활약세를 거두고 있는 중이다.
인기가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박지현의 하나하나에 관심이 더해지고 있다. 이와 관련 최근 그는 인스타그램에 별다른 멘트 없이 근황 사진 몇 장을 게시했다.
사진 속 박지현은 하늘색 쉬폰 레이스 드레스를 입고 공주님 자태를 풍기고 있다. 청아하면서도 청순한 그의 미모는 시선을 떼려야 뗄 수 없을 지경이었다. 그러던 그때 뜻밖의 사진이 포착된다. 바로 박지현의 손등에 발견된 희미한 그림이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박지현 손등에 원래 타투가 있었나?”, “저 그림 뭐지?”, “그림이야 타투야?”, “전 사진에 보니까 팔엔 문신 같은 거 있던데 이번엔 그거 안 보이는 대신 손에 보이네”, “그래서 언니 저거 뭔데요. 알려줘요. 설마 타투는 아니죠?” 등의 댓글을 달았다.
박지현의 손에 보이는 그림이 무슨 대단한 일이라고 이토록 궁금증을 갖고 있는 것일까. 시대가 많이 열렸다고 해도 아직 여배우들에 대한 대중의 이미지는 다소 보수적이다. 그 예로 얼마 전 타투로 논란 아닌 논란이 된 나나, 문가영이 있다.
지난 9월 ‘애프터스쿨’ 출신 멤버이자 배우 나나는 영화 ‘자백’의 제작보고회에서 블랙 톱 미니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다. 여기서 문제는 시작됐다. 쇄골부터 다리까지 전신으로 이어진 나나의 타투를 본 몇몇 누리꾼들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이다.
영화의 내용보다 자신의 타투에 이목이 집중되자 나나는 이후 다른 제작 발표회에서 “작품을 위해서 한 타투가 아니다. 개인적으로 내가 하고 싶어서 한 타투”라며 “이 타투를 왜 했는지에 대해선 말씀 드릴 날이 올지 안 올지 모르겠다”라는 단호한 한마디를 남겼다.
문가영 또한 한 화보 비하인드 인터뷰에서 등에 한 타투에 대해 설명했다.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10가지 중 하나가 “타투”라고 밝힌 문가영은 “실제로 한 타투다. 제 태몽이다. 엄마가 보석이 엄청 많은 시조새가 나오는 꿈을 꾸셨다더라. 그 시조새를 예쁘게 디자인해서 하게 된 타투다”라고 고백했다.
박지현의 손에 그려진 그림 또한 타투인지 스티커인지 그림인지 정확히 알 수 없는 상황, 그 또한 이에 대해 언급할지 안 할지는 미지수다.
그의 애매한 구설수는 이뿐만 아니다. ‘재벌집 막내아들’을 통해 갑자기 엄청난 인기를 얻게 된 박지현은 얼마 전 알 수 없는 소문에 휩싸이기도 했다. 과거에 그가 씨름부 출신이었다는 것이다. 한 매체에 따르면 박지현은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 1학년 때까지 씨름선수로 활동했으며 여자 중등부 무궁화급에서 우승을 차지한 유망주였다고 전했다.
사실 확인도 정확히 하지 않은 말을 대중이 너무도 쉽게 믿었던 이유는 과거 SBS ‘런닝맨’에 출연한 박지현이 “먹는 걸 좋아한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살이 됐을 때 몸무게가 78kg였다. 운동하고 식단 조절하며 감량했다”고 한 말 때문인 듯하다.
그러나 그가 씨름부였다는 말은 터무니없는 루머였다. 박지현 소속사는 “배우에게 확인해본 결과 온라인 커뮤니티에 도는 해당 인물은 박지현이 아니다. 박지현 배우는 씨름 선수를 한 적이 없다“며 소문을 일축시켰다.
한편 박지현은 2014년 단편 영화 ‘진심’으로 데뷔했으나 대중에게 이름과 얼굴을 본격적으로 알리기 시작한 때는 공포영화 ‘곤지암’을 통해서다. ‘곤지암’을 계기로 눈도장을 제대로 찍은 그는 여러 감독, 작가의 캐스팅 제안을 받았고 SBS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의 서브 여주인공에 발탁되기도 했다. 당시 입체감 있는 재벌 3세를 자연스럽게 그려낸 박지현. ‘미워하고 싶지만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라는 타이틀을 얻으며 시청자들에게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그는 이후에도 꾸준히 다양한 작품에 출연 중이다. 장르를 가리지 않고 도전에 도전을 거듭하는 박지현의 활약에 기대감이 증폭되는 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