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살 연하 아내 최초 공개하는 박수홍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MC 겸 출연자
아내 향한 남다른 사랑 드러낼 예정
박수홍이 23살 연하 아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최근 박수홍은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의 MC로 발탁됐다. ‘조선의 사랑꾼’은 누구에게나 평생 가장 강렬한 경험인 ‘결혼’의 준비과정을 ‘하이퍼리얼리즘’ 다큐처럼 담아내는 리얼리티 예능이다. 기존에 2회분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제작되었으나 폭발적인 대중의 관심을 받으면서 정규로 편성, 오는 26일 본격 방송을 앞두고 있다.
이와 관련 ‘조선의 사랑꾼’ 제작진들은 정규 방송된 기념으로 MC이자 결혼을 준비 중인 박수홍을 첫 번째 주인공으로 발탁했다. 그는 그동안 한 번도 공개하지 않았던 아내를 이 프로그램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예고편에서 박수홍은 “‘조선의 사랑꾼’ 이전 방송을 봤다. 정말 가감 없이 적나라하게 나와서 두렵기도 했다. 그래서 처음에 섭외 왔을 때 고사했던 것이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저는 결혼 생각을 안 할 수밖에 없었다. ‘누구를 데려와도 싫어할 테니 혼자 살자’라는 마음이 있었다”며 늦은 나이가 될 때까지 결혼하지 않았던 이유를 솔직하게 밝혔다.
이랬던 박수홍도 지금의 아내를 만나고 나서는 결혼에 대한 생각이 180도 바뀌게 된 듯하다. 가족 간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있는 힘든 상황 속에서도 든든하게 옆자리를 지켜주고 있는 아내에게 늘 고마움을 표현하고 있는 박수홍. 그러나 또 다른 편에선 미안함 역시 존재했다. 아내가 자신으로 인해 겪지 않아도 될 논란에 휘말려야 하기 때문이다.
그는 “내가 힘들어하는 모습이 불쌍해서 못 보겠다는 아내가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새 마약을 한 사람이 돼 있었다. 그런데도 날 위로하며 내 곁에 있어 줬다. ‘오빠가 죽으면 나도 죽는다‘고 말했다”고 회상하며 눈물을 흘렸다.
앞서 지난해 4월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김용호의 연예부장’ 채널을 운영하던 유튜버 김용호는 박수홍과 그의 아내에 대한 거짓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
당시 김용호는 “박수홍의 아내 김다예와 모 물티슈 업체 대표 유 씨가 연인 사이였다. 둘은 마약과 도박을 했으며 유 씨의 자살이 김다예와 연관되어있다. 또 박수홍은 죽은 절친의 여자와 결혼까지 한 적 있다”는 확실치 않은 의혹들을 제기했었다.
이뿐만 아니다. 김용호는 형의 횡령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박수홍에게 “박수홍 친형 내외는 횡령한 적 없다. 오히려 박수홍이 횡령했고 박수홍의 아내가 횡령의 본질이다”라면서 “박수홍이 키우는 고양이 ‘다홍이’도 돈벌이를 위해 섭외한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전혀 근거 없는 내용을 진짜처럼 말하는 김용호를 두고 볼 수 없던 박수홍은 결국 허위 사실 명예훼손, 강요미수, 모욕 혐의로 고소했다. 그리고 마침내 10월 사건의 결과가 나왔다. 서울동부지방검찰청은 “모든 혐의가 인정된다”라는 결론과 함께 김용호를 불구속기소 했다.
박수홍 측 변호사는 “유튜버의 모든 주장이 거짓이었음이 명백히 드러났지만 그동안 박수홍과 그의 아내가 겪은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다. 특히 배우자 김다예 씨는 일면식도 없는 물티슈 전 대표 유 씨와 교제했다는 유튜버의 거짓 주장 때문에 사회활동을 못 하게 됐고 원형 탈모증과 공황장애가 오는 등의 큰 고통에 시달렸다”고 전했다.
또한 “박수홍의 장인어른은 허위 사실로 인한 스트레스 때문에 시력상실 위험이 있어 최근 수술을 받았다. 앞으로도 이런 허위 사실을 바로잡기 위해 계속적으로 싸워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아내와 장인어른이 자신의 상황으로 인해 받지 않아도 될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아 죄송한 마음뿐이라는 박수홍은 “다른 건 몰라도 진짜 사랑꾼은 목숨까지 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와 진짜… 박수홍도 대단한데 아내 분이 더 대단해 ㅠㅠ”, “두 분 힘든 시기 겪은 만큼 더더 행복하시고 백년해로 하세요!”, “응원합니다 정말로”, “모든 싸움에서 승소하시길 기도할게요”, “저희도 박수홍 님 편에 서 있어요”, “두 분 결혼 스토리 얼른 보고 싶네요” 등의 댓글을 달았다.
한편 박수홍은 친형 부부와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있다. 친형 부부를 고소하게 된 계기에 대해 그는 “30년 동안 형이 출연료 116억에 달하는 금액을 횡령했다”며 “방송 생활을 하는 동안 그림자처럼 보좌했던 형의 배신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더불어 친형의 권유로 노후 대비 저축성 상품 보험에 가입했다는 박수홍. 그러나 이 모든 것을 알고 보니 대다수가 사망 보험 성격에 치중되어있어 더욱 충격을 안겼다. 심지어는 형이 칼을 들이대며 “넌 결혼하면 죽는다”, “결혼할 팔자가 아니다”라는 발언도 했다는 박수홍. 그는 그때 적은 메모와 녹음 파일을 보여줬다.
여러 증거를 바탕으로 지금까지도 가족과 법적 싸움을 진행 중인 박수홍. 이런 어려움 가운데서도 그는 밝은 얼굴로 책임감 있게 맡은 방송을 출연 중에 있다. 과연 ‘조선의 사랑꾼’을 통해 보여줄 박수홍의 모습은 어떨지 궁금증이 더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