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한서경 <스타다큐 마이웨이> 출연
올해로 결혼 24년 차
남편과의 러브스토리 대공개
1992년 가요제서 신인상 휩쓸었던 인물
지난 16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는 트로트 가수 한서경이 근황을 공개했다.
오랜만에 TV에 얼굴을 비친 그녀는 메이크업을 받던 와중 5살 연하의 남편 이용진을 시청자들에게 소개했다. 남편 이용진은 1993년 한서경이 활발히 활동하던 시절 회사 대표이자 매니저로 알려졌다.
가수와 매니저로 만난 둘의 러브스토리는 평범하면서도 특이했다. 한서경은 그 당시를 회상하며 “문화 예술업에 종사하시던 시아버지가 저를 이용진 씨에게 운전해서 데려오라고 시킨 것이 계기가 되었다”라고 전했다.
한서경은 남편과의 첫 만남도 얘기했다. “(남편이) 20대 초반으로 보였다. 시아버지에게 ‘회장님 아드님이세요? 너무 귀엽다’라고 말하며 머리를 쓰다듬어줬다. 하지만 반대로 저희 남편은 저를 엄청 재수 없게 봤다. 알고 보니 29살이더라”라고 말했다.
그랬던 한서경과 이용진의 감정이 변화한 계기는 무엇이었을까. 바로, 남편 이용진이 한 달간 한서경의 로드 매니저를 하게 되면서 둘의 사랑은 시작되었다고 한다.
금세 사랑에 빠진 두 사람은 무려 연애 3개월 만에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 빠르게 결혼할 수 있던 이유에 대해 밝힌 이용진은 “시댁에 임신했다고 거짓말했다”라고 말했다.
올해 결혼 24년 차로 성인이 된 아이까지 있다고 전한 두 사람은 방송에서 ‘찐 부부 케미’를 선보였다. “서경 씨가 나이가 한 살 더 먹다 보니까 옆에 가급적 오래 있어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한 이용진에게 한서경이 “원치 않는다”라는 말로 거절한 장면은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한서경은 1992년 ‘낭랑 18세’를 리메이크 곡으로 데뷔했다. 이후 ‘소양강 처녀’를 랩 트로트 장르로 재해석해 또다시 화제를 모은 그녀는 인기에 힙입어 1992년 MBC 10대 가수 가요제 신인상과 뮤직박스 가요대상 여자 신인상을 휩쓰는 위력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