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지아’ 짝퉁 인정, 디올 옷은 1만 6천 원짜리
샤넬부터 시작해 밝혀진 가품만 40여 개 넘어
지난해 출연했던 ‘볼 빨간 신선놀음’ 재조명
서장훈, 성시경 반응, 이미 예상했나

넷플릭스 ‘솔로지옥’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프로그램 ‘솔로지옥’에 출연해 큰 인기를 얻은 뷰티 크리에이터 송지아(프리지아)‘짝퉁 논란’에 대해 사과했는데요.

지난 17일 송지아는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자필 사과문을 통해 해당 논란이 “일부 사실”이라며 “가품(假品,가짜상품)이 노출된 컨텐츠는 모두 삭제했다”고 밝혔습니다.

개인 브랜드를 론칭하는 것이 최종 꿈이라고 밝힌 포부와는 다르게 그녀가 ‘솔로지옥’과 ‘프리지아’채널에서 입고 소개했던 거의 모든 명품 아이템들이 가품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팬들은 엄청난 실망을 표현했는데요.

그녀가 지금까지 명품인 척 속여왔던 제품들은 샤넬부터 시작해 디올, 펜디, 생로랑, 베르사체, 루이비통 등 밝혀진 가품만 해도 40여 개가 넘었습니다.

Instagram@dear.zia

이런 상황 속에서 프리지아가 지난해 출연한 요리 경연 프로그램 ‘볼 빨간 신선놀음’에서 진정성 없는 모습을 드러내자 서장훈, 김종국, 성시경, 하하가 정색하며 보인 심상치 않았던 방송 분위기가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그녀는 등장부터 요리하기엔 매우 화려한 패션을 입고 나오는 것은 물론 기본적인 계량과 칼질조차 안되는 모습을 보이며 평가단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는데요.

MBC ‘볼 빨간 신선놀음’

하하는 그녀의 손을 보고 “요리하는 손이 아니잖아요”라며 위생을 지적했고 성시경은 그녀의 음식을 “매니큐어 맛이잖아”라고 하며 요리 초보일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김종국이 “면은 무슨 면이에요?”라고 묻자 그녀는 황당한 대답을 하면서 평가단을 당황스럽게 했는데요.

프리지아는 우물쭈물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생라면인가?”라고 대답했습니다. 본인이 개발한 것처럼 만들어왔지만 진짜 자신의 요리가 아니기 때문에 기본 재료에 대한 이해조차 없었던 것인데요.

Instagram@kangyewon0315

그녀의 뛰어난 미모와 몸매, 쿨한 성격, 화려한 명품 등은 MZ세대가 그녀를 선망하게 만들었지만 결국 이 모든 것들이 상업적으로 만들어진 하나의 상품이었던 것이 밝혀지면서 그녀에 대한 여론은 급격히 안 좋아지고 있습니다.

한편 특허청에 따르면 코로나 이후 명품 소비 열풍이 불면서 온라인상에서의 가품 유통은 2020년 전년대비 150%나 증가했는데요. 이에 대한 단속이 강화됐지만 여전히 가품은 유통되고 있습니다.

프리지아 사건은 이렇게 가짜 명품으로 자신을 포장하고 이에 열광하는 일부 MZ세대의 모습을 꼬집는 한편의 블랙코미디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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