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통해 만난 라이머, 안현모
첫 만남에 첫 키스까지
교제 6개월 만에 백년가약
농도 짙은 댄스스포츠를 배우며 다시 한번 부부 관계에 로맨스 바람을 일으키는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 tvN ‘우리들의 차차차‘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우리들의 차차차’의 고정 출연 멤버로 활약하고 있는 라이머, 안현모 부부는 과거 연애 시절을 떠올리며 일화를 얘기했다. 안현모는 “(라이머와) 소개로 만나서 그날이 명확하게 기억난다”고 밝혔다.
라이머 또한 맞장구치며 “처음 만난 날짜도 기억하고 첫 키스도 기억하고 다 기억한다. 저희는 처음 만난 날 첫 키스를 했다. 기억이 날 수밖에 없다”고 덧붙여 같이 출연하고 있던 패널들은 물론 시청자들에게도 놀라움을 안겼다.
하지만 단 한 명 이 얘기에 놀라지 않은 사람이 있으니 바로 19금 멘트를 서슴없이 날리는 MC 신동엽이다. 신동엽은 “보통 다 그러지 않냐? 다들 게을러터졌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런 라이머, 안현모 부부의 러브스토리는 과거 몇몇 프로그램에서도 공개된 바 있다. 안현모는 ‘해피투게더 3’에 출연해 라이머와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전한 바 있다.
“어떻게 만나게 됐냐”는 질문에 그는 “(라이머와)함께 아는 지인이 있었다. 지인이 같이 밥을 먹자며 식사 자리에 불렀다. 별 기대 없이 갔는데 라이머와 이야기가 잘 통했다. 아버지 같은 느낌이 있었다”며 라이머에게 호감을 느끼게 된 당시를 회상했다.
라이머도 ‘비디오스타’에서 “사람을 많이 만나 보는 눈이 있다. 안현모를 보자마자 ‘결혼할 것 같다‘라는 느낌이 딱 왔다. 만난 날 키스를 했고 만난 지 100일 만에 프러포즈를 했다”고 설명했다.
그렇게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운명적인 사랑을 한 두 사람은 교제를 시작한 지 6개월 만에 부부의 연을 맺었다. 하지만 너무 짧은 연애 기간 때문이었을까. 라이머와 안현모는 늘 여러 방송에서 티격태격하는 찐 부부 케미를 보여주고 있다.
안현모는 “남편과 저는 식성부터 좋아하는 음악 장르, TV 프로그램, 취미, 운동까지 취향이 다 다르다. 각자 살아온 길이 달라서 차이점이 많다”고 얘기했다. 라이머 역시 “서로가 너무 다르지만 보완해줄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아내는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섬세한 편이다. 저는 불도저 같고 아내는 햇살 같은 사람이다”라고 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저렇게 안 맞는데 어떻게 결혼한 거지?”, “신기하다”, “6개월 만에 결혼한 것도 대박…”, “라이머랑 안현모 때문에 저 방송 봄ㅋㅋㅋ”, “가끔 살벌하긴 한데 티격태격 웃겨 죽겠네”, “둘이 묘하게 잘 어울림”, “원래 맨날 싸우는 부부가 오래오래 살던데” 등의 댓글을 남겼다.
신동엽마저 둘이 어떻게 결혼한 지 물었을 정도로 정말 공통점이 하나도 없는 라이머와 안현모의 사랑은 다시 불타오를 수 있을지, ‘우리들의 차차차’를 통해 점차 변해가는 이들 부부의 모습에 대중의 이목이 더욱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