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나미가 결혼식에서 운 이유
‘국민 MC’ 유재석의 깜짝 등장
바쁠까 봐 초대 안 했는데 방문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 개그우먼 오나미와 축구선수 박민의 결혼식 현장이 공개됐다.
결혼식의 주인공인 오나미는 새하얀 드레스를 입고 미모를 뽐냈다. 오랫동안 연예계 활동을 해왔던 만큼 식장엔 무수히 많은 연예인들이 하객으로 모였다.
그중에서도 가장 빛난 인물은 누구였을까. 바로 ‘국민 MC’ 유재석이다. 그는 코미디언 후배인 오나미의 결혼을 축하해주기 위해 스케줄을 쪼개서 방문했다.
그런 유재석이 신부 대기실에 등장하자 오나미는 그만 폭풍 눈물을 터트리고 말았다. 유재석이 바쁘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았던 오나미는 배려차원에서 “결혼식 와달라”라는 말을 하지 않았고 당연히 자신의 결혼식에 올 것이라는 기대조차 하지 않았다.
그랬던 유재석이 조세호와 깜짝 등장한 것이다. 감동을 받은 오나미는 결국 눈물을 흘리고 이를 본 유재석은 “결혼 축하해 나미야. 왜 울어“라며 다정한 말로 달래줬다.
방송 이후 누리꾼들은 “유재석 진짜 후배들한테 진심이구나…”, “오나미도 착해 ㅠㅠ 바쁜 거 알고 유재석한테 연락 안 한 거잖아. 부담될까 봐”, “개그계 대표 미담러들 모였네”, “유재석은 왜 미담밖에 없는 거냐… 안 좋은 소문 하나 정도는 들릴 법한데” 등의 댓글을 달았다.
앞서 오나미는 1년 6개월의 열애 끝에 지난해 9월 웨딩 마치를 올렸다. 오나미의 남편 박민은 184cm의 큰 키를 지닌 훈훈한 비주얼의 경남 FC – 광주 FC – 강원 FC – 부천 FC를 거친 프로축구 선수 출신이다. 현재는 중학교에서 아이들에게 축구를 가르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인의 소개팅으로 박민을 만나게 됐다는 오나미는 “축구하는 친한 동생이 있는데 그 동생의 이상형이 믿기 어렵겠지만 나라고 하더라. 소개팅이 주선됐고 연인으로 발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이 더욱 호감을 느끼게 된 계기는 또 있었다. ‘축구‘라는 매개체였다. 당시 오나미는 SBS ‘골때리는 그녀들’에서 개벤져스팀의 에이스로 활약했고 박민은 과거 축구 선수였다. 공감대가 굉장히 잘 통했던 둘은 여느 연인들처럼 달달한 연애를 이어갔고 그렇게 만난 지 1년 6개월 만에 공식적인 부부가 되었다.
한편 오나미는 2008년 KBS 23기 공채 개그맨에 발탁돼 올해 데뷔 15주년을 맞았다. 데뷔 초 여러 개그맨들에게 부러움의 대상이었다는 그는 오로지 얼굴 하나만으로도 대중을 웃길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극찬을 받았다.
그래서인지 신인치고 ‘개그콘서트’의 다수 코너를 차지했다. 실제로 그가 나오는 개그 코너는 거의 대박을 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 본업인 개그 외에도 할 줄 아는 게 꽤 많아 ‘개그콘서트’ 폐지 이후에는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동하고 있다.
우와 진짜 감동이내요 ㅠㅠㅠㅠ
결혼식 잘했으면 좋갰어용
슬플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