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 ‘더 글로리’ 출연
20일 제작 발표회 참석
이달 30일 넷플릭스 공개
배우 송혜교가 우아한 차림으로 등장해 시선을 모았다.
‘멜로퀸’ 송혜교는 최근 드라마 ‘도깨비’, ‘미스터 션샤인’을 집필했던 김은숙 작가와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로 어둡고 처절한 복수극에 도전한다고 알렸다.
이에 지난 20일 오전 서울 동대문 JW메리어트호텔에서 넷플릭스 ‘더 글로리’ 제작발표회가 열렸고 송혜교, 이도현 등이 참석했다.
송혜교는 포토존에서 두 손을 앞으로 가지런히 모으는 포즈를 짓기도 하고, 왼손으로 머리카락을 넘기는 등 자연스러운 모습을 연출했다.
이날 송혜교는 복수극을 연기하는 만큼 깔끔한 스타일의 모나미룩을 소화했다. 그녀는 벨벳 소재의 화이트 셔츠에 블랙 넥타이, 블랙 A자 롱스커트를 매치했고 블랙 롱부츠를 신어 명불허전 여신 미모를 자랑했다.
팔목과 손가락에 장착한 액세서리 역시 화이트와 블랙 컬러가 섞인 것으로 전체적으로 통일성 있는 패션을 선보였다.
특히 송혜교의 쨍한 블랙 컬러 헤어가 그녀를 더 청순하게 만들었으며, 중단발의 어중간한 길이도 무리 없이 소화해내며 단아한 분위기를 뽐냈다.
송혜교는 짙은 고동색 컬러로 눈썹을 그려 인상을 짙게 보이도록 했고, 볼과 립에 핑크 계열 화장품을 사용해 은은하게 사랑스러운 매력을 더했다.
또한, 속눈썹을 정갈하게 위로 바짝 올리면서 동그란 눈을 더 크게 만들어 시선을 집중시켰으며, 특히 송혜교의 트레이드 마크인 높고 오뚝한 코가 보는 이들의 부러움을 샀다.
귀에 따로 귀걸이를 착용하지 않는 등 화려한 액세서리를 끼지 않았음에도 화려하게 빛나는 송혜교의 미모는 감탄을 불러일으킨다.
해당 게시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송혜교가 뽐내는 아우라는 범접 불가다”, “왜 나만 늙는 느낌이지. 중단발도 잘 어울린다.”, “클래스가 다른 아름다움이다. 같은 국민이라 행복해요” 등 송혜교의 미모를 칭찬하는 반응을 보였다.
송혜교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배우인 만큼 그녀가 가진 화제성은 말로 설명이 안 될 만큼 엄청나다.
드라마에서 송혜교가 입은 옷들은 항상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모았고, 실제로 드라마 방영 후 송혜교의 착장을 따라 사는 시청자가 대다수다.
특히 송혜교가 SBS 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에서 시크하면서 고급스러운 오피스룩을 소화하면서 인기가 많았다.
먼저 드라마 2회에서 송혜교가 들고나왔던 블랙 가방은 시청자들이 가장 많은 궁금증을 보였던 제품이다.
이는 브랜드 ‘펜디’ 제품으로 ‘피카부 아이씨유 이스트 웨스트 블랙’이다. 현재 5,743,000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가죽 소재에 금색 잠금 버튼이 포인트다.
송혜교가 ‘피카부 아이씨유 이스트 웨스트 블랙’과 같이 입고 나왔던 재킷은 브랜드 ‘엔오르’ 제품으로 190, 8,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송혜교는 극 중 활동량이 많은 직업을 연기하는 만큼 재킷의 소매를 걷어 올리면서 착용했다.
또한, 방송에서 송혜교가 입고 나오자마자 실시간으로 문의가 빗발쳤다는 가죽 코트는 브랜드 ‘렉토’ 제품이다. 송혜교는 가죽 코트에 포인트가 확실한 에르메스 켈리백을 매치해 유니섹스 스타일을 멋스럽게 코디했다.
의상 이외에도 송혜교가 착용한 액세서리도 시선을 끌었는데, 주로 ‘장폴 클라리쎄’ 브랜드 제품을 사용했다. 해당 브랜드는 최저가 평균 13만 원~17만 원을 웃돌고, 드라마에서 송혜교는 골드 컬러 귀걸이를 많이 착용했다.
한편 이달 30일 넷플릭스 ‘더 글로리’로 돌아오는 송혜교는 제작발표회에서 이번 작품의 출연 이유를 밝혔다.
송혜교는 “대본을 읽었을 때 너무나 해보고 싶었던 장르와 캐릭터였다”라며 “항상 이런 역할에 배고팠었는데 드디어 만났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이야기했다.
안길호 감독은 송혜교를 캐스팅한 이유에 관해 “처음 대본을 봤을 때 동은이란 캐릭터가 연약하지만 강한 느낌이 있었다. 강하고 연약한 지점의 두 가지를 가진 배우들이 많지 않은데, 처음부터 이 역할은 송혜교 씨밖에 없지 않을까 생각해서 제안했고, 다행히 참여를 해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동은과 싱크로율이 120% 이상이지 않을까 싶다고 말해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샀다.
김은숙 작가도 촬영 후 영상을 보며 송혜교의 연기에 소름이 돋을 정도였다고 감탄했다.
그러면서 김은숙 작가는 “121%의 싱크로율이다. 처음 가편을 받아보고 진짜 소름이 끼쳐서 입을 떡 벌리고 아무것도 못 했다”며 “송혜교 씨에게 이런 표정, 이런 목소리가 나오고 이런 걸음걸이가 있는지를 알았다”고 칭찬했다.
더불어 송혜교와 등을 지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요즘 전화벨이 두 번 울리기 전에 받고 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송혜교는 1981년생으로 올해 42살이다.
1996년 선경 ‘스마트 모델 선발대회’로 데뷔해 시트콤 ‘순풍산부인과’로 배우로서 확실하게 입지를 굳혔다.
이후 ‘가을동화’, ‘호텔리어’, ‘수호천사’, ‘올인’, ‘풀하우스’, ‘그들이 사는 세상’,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등 다수의 히트작을 탄생시키며 국내 대표적인 여배우로 오랜 시간 사랑을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