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스타 방탄소년단 슈가
어깨부상으로 사회복무요원 판정
부정적인 시선도 적지 않아
과거 슈가가 쓴 자작곡 가사 재조명

월드 스타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대체 복무를 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최근 들리는 군 소식통과 가요계에 따르면 “슈가는 현역 입대가 아닌 사회복무요원으로 배정받아 관공서에서 근무할 확률이 있다”고 전해졌다. 어떤 사유로 그가 사회복무요원을 판정받았는지에 대해서 알려지지 않은 상황, 여러 매체에선 슈가의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이와 관련된 질문을 던졌다.

그러자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서는 “멤버 모두 각자의 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병역을 이행할 예정이기에 개인정보 사항에 대해선 확인 드릴 수 없다“는 말로 대답을 피했다.

이를 들은 대중의 반응은 현재 두 갈래로 나뉘고 있다. 방탄소년단의 팬들은 “사회복무요원이라니 다행이다 ㅠㅠ”, “대체 복무? 헐 대박”, “슈가 어깨 다쳤으니까 그럴 수 있지”, “군대에서 알아서 검사 잘했으니까 저런 결과가 나왔겠지” 등의 응원과 격려의 댓글을 남긴 반면 그 외 다수 누리꾼들은 부정적인 시선으로 슈가를 바라보고 있다.

이들은 “아니~ 알아서 군대 가겠다더니 사회복무요원이요?”, “ㅋㅋㅋ 어이없네… 경솔한 발언 자제 좀요~”, “때 되면 군대 가신다더니 왜 가지도 않는 군대 간다고 하신 거죠?” 등의 댓글을 남겼다.

그렇다면 슈가가 사회복무요원을 배정받은 일이 도대체 뭐길래 누리꾼들이 이토록 분노한 것일까. 앞서 슈가는 2012년, 방탄소년단으로 데뷔하기 석 달 전에 오토바이를 타다 어깨를 다쳤다. 당시 그는 ‘어깨 상완골 탈구’ 진단을 받은 바 있다.

이후 신검을 받은 슈가는 자신의 자작곡에서 1급이 나왔다고 밝혔다. 1급은 현역 입대다. 그가 쓴 가사는 “20대 남성은 필히 받게 되는 것 중 심히 두려운 군입대 영장, 멀게 느꼈었던 일이 현실이 돼 어릴 적에 크면 통일될 거래라던 엄마 말만 철석같이 믿고 믿었네 But 현실은 건실한 1급에 현역 대상자 건강이 멀쩡한 친구도 4급인데요 난 왜 쓸데없이 건강하기만 한 거야“라는 내용이었다.

그리고 슈가는 오토바이 사고가 난 8년 뒤 돌연 어깨 수술을 받게 된다. 오랜 기간 어깨 건강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다던 슈가는 어깨 통증이 지속되자 진료를 받았고 전문의로부터 왼쪽 어깨 관절 주변 연골이 파열된 것을 의미하는 ‘좌측후방관절와순파열‘ 진단을 받았다.

결국 수술을 감행하게 된 그는 모든 활동을 일시 중지하고 회복에만 몰두했다. 수술이 끝나고 팬들과 소통하기 위해 킨 브이라이브에서 슈가는 “수술 후 며칠 동안 팔이 안 움직인다. 굉장히 아프고 무섭다. 지금은 통증이 사라진 상태고 팔도 어느 정도는 움직인다. 곧 재활과 물리치료가 진행될 것 같다. 얼른 회복해서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

수술과 치료, 충분한 휴식을 가진 슈가. 이후로 그는 재검을 받았다. 결과는 4급. 4급은 슈가가 받은 사회복무요원이다. 여기서 조용히 지나갔다면 누리꾼들의 부정적인 반응도 이렇게 커지지 않았을 터인데 슈가는 4급을 받고 자작곡에 많은 이들의 심기를 건들만한 가사를 적어낸다.

“Woo Woo 군대는 때 되면 알아서들 갈 테니까 우리 이름 팔아먹으면서 숟가락을 얹으려고 한 XX들 다 닥치길”이라는 가사였다. 이게 더욱 문제가 되는 까닭은 이전에 쓴 “난 왜 쓸데없이 건강하기만 한 거야”라는 그의 발언과 대조되기 때문이다. 심지어 저 가사는 슈가가 4급 판정을 받은 뒤에 작사한 것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슈가는 방탄소년단 내에서 유명한 골프 러버다. 그는 SNS를 통해 종종 골프 치는 사진을 올리곤 했다. 골프는 어깨를 많이 사용해야 하는 스포츠 중 하나다. 어깨를 다쳐 군대까지 4급 판정을 받은 그가 골프는 자유자재로 칠 수 있다는 사실이 대중들을 더 이해할 수 없게 만들고 있다.

또 지난 13일 같은 멤버의이 경기도 연천에 있는 육군 제5사단 신병교육대에 입대하면서 슈가에 대한 시선은 점점 더 안 좋아지고 있다. 본인이 쓴 자작곡에 이어 맏형 진의 입대로 먹지 않아도 될 온갖 욕을 다 먹고 있는 슈가. 반드시 내년엔 입대를 해야하는 이 시점에 그는 과연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슈가는 2013년 방탄소년단으로 데뷔했다. 뛰어난 랩 실력과 작사 작곡 실력까지 갖춘 그는 방탄소년단 앨범에 들어간 수록곡 다수를 직접 프로듀싱했다. 13살 때부터 미디 작업을 시작했다는 그는 스튜디오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작곡, 편곡을 익혔고 그 덕에 녹음 장비와 음향 장비를 능숙하게 다룰 수 있었다고 한다.

슈가가 프로듀싱한 대표적인 곡으로는 SURAN – 오늘 취하면 (feat. 창모), 헤이즈 – We Don’t Talk Together (Feat. 기리보이), 에픽하이 – 새벽에, 아이유 – 에잇 (Prod. & Feat. SUGA of BTS)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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