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지연 결혼식
아이유 축가, 은정 축사
“밥, 건강 챙겨줄 필요 없다”

동화 같은 웨딩 화보로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은 그룹 티아라의 멤버 지연과 kt wiz 소속 야구선수 황재균이 지난 10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이날 결혼식을 앞두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웨딩 화보 여러 장을 공개했다.

웨딩 화보 속 파란 드레스를 입은 지연은 꽃에 둘러싸여 황재균의 목을 끌어안고 있거나 손을 잡고 뛰며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한 편의 영화 스틸컷 같기도 동화 속 한 장면 같기도 한 두 사람의 사랑스러운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더불어 흰 웨딩드레스와 턱시도를 입고 선글라스는 쓴 커플 사진과 지연이 한복을 입고 단아한 아름다움을 뽐내는 단독 웨딩 화보 등도 공개되며 다양한 컨셉으로 보는 즐거움을 만들었다.

웨딩 화보로 결혼을 실감나게 한 지연과 황재균의 결혼식 현장이 공개됐다.

지연은 12일 인스타그램에 “2022년 12월 10일. 너무나 감사하게 많은 분들의 축복을 받으며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결혼식에 와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라며 결혼식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렸다.

이어 “결혼식에는 오지 못했지만 멀리서도 저희를 축하해 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말 드립니다. 이 마음 이 기분 이 행복 앞으로 평생 간직하며 예쁘고 행복하게 살겠습니다”라고 결혼 소감을 전했다.

특히 지연은 절친한 친구인 아이유에게 받은 선물을 공개하며 “가장 먼저 와서 기다려준 지똥아. 이렇게까지 생각해주는 친구가 있다는 게 너무 고맙더라. 또 잊지 못할 추억 함께 해줘서 사랑한다”라고 덧붙였다.

과거 SBS 예능 ‘영웅호걸’ 때부터 동갑내기 지연과 인연을 맺으며 친구가 된 아이유는 이날 결혼식에서 축가를 맡아 춤과 노래를 선보이는가 하면 “네 탄생석이 진주더라고 그래서 진주가 들어간 티아라를 제작했음. 기념으로 간직하면서 나중에 시간이 한참 지나고 돌아봤을 때도 젊을 적 니가 얼마나 이쁘고 귀한 사람이었는지 기억하기에 의미 있기로 티아라만 한 게 없을 것 같아서. 항상 여왕처럼 살아라. 잘살아”라며 진주가 박힌 티아라를 선물하기도 했다.

13년이라는 시간을 함께한 티아라의 멤버들 또한 지연의 결혼식을 빛냈다.

티아라의 멤버 은정은 12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리 얼굴 보자마자 글썽글썽하더니 끝내 못 참고 우는 막둥이♥ 너무 귀엽지 뭐야”라는 글과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신부 대기실에서 찍은 티아라 큐리, 은정, 지연, 효민의 단체샷이 담겨 있다. 새하얀 원피스를 입고 우아한 자태를 뽐내는 지연과 함께 큐리, 은정, 효민은 3인 3색 하객 패션을 자랑했다.

이어 “귀엽다고 놀리다가 우리가 축사 때 눈물 참느라 혼났네… 주인공 꼬마신부. 말로 표현이 잘 안될 만큼 많이 애정하고 사랑한다”라고 덧붙이며 지연의 결혼을 축하했다.

외에도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인 하객들은 시상식을 방불케 하는 라인업이었다.

신랑 황재균과 MBC ‘나 혼자 산다’로 연을 맺은 방송인 전현무, 개그우먼 박나래, 웹툰 작가 기안84, 배우 이시언부터 입대를 앞둔 방탄소년단 진, 배우 오윤아, 스타일리스트 한혜연, 야구선수 류현진, 염경엽 감독, 허도환, 강백호, 심우준, 오승환 등의 모습도 포착됐다.

그중 기안84는 10일 인스타그램에 결혼식에 참석한 본인과 박나래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글을 게재해 웃음을 샀다.

공개된 사진과 함께 기안84는 “재균이 결혼식. 나래와 시언. 현무 형. 우리도 다 갑시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에 박나래는 “아 그래 다 갑시다”라는 답글을 남겼으나 이시언은 “난 갔어…”라고 다소 당황한 듯한 댓글을 남겨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결혼식에서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황재균은 아내가 속한 그룹인 티아라의 대표곡 ‘Bo Peep Bo Peep’을 커버하는 무대를 선보여 눈길을 모았다.

결혼식에서 아내를 즐겁게 하기 위해 노력한 황재균은 결혼을 앞두고 “내조가 필요 없다”라는 발언을 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올해 초 결혼에 관한 질문을 받은 황재균은 “저는 내조가 필요 없다. 누군가 나를 위해 밥을 해주거나 건강을 챙겨주는 일이 불필요하다”라며 “혼자서 몸 관리를 하고, 생활면에서도 저 혼자 다 할 수 있다. 그래서 결혼이 늦어진 것 같다는 생각을 가끔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상대방도 본인 일을 열심히 하면서 자기 인생을 즐기고 저와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막상 지연의 내조가 펼쳐지자 황재균은 행복감을 감추지 못했다.

황재균은 지난 5월 결혼을 준비 중인 예비 신부 지연이 차려 준 밥상을 인증하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황재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아까워서 못 먹겠는데, 잘 먹을게♥”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하며 결혼 전부터 깨 쏟아지는 신혼 생활을 즐기는 듯한 이들의 모습이 훈훈함을 자아낸다.

또한 황재균이 소속된 kt wiz 공식 SNS에는 지난 2월 “쏘 스윗한♥ 커피차의 등장!”이라는 글이 게재됐다.

함께 공개된 사진 속에는 황재균을 위한 지연의 커피차 인증샷이 담겼다. 지연은 “재균 오빠와 모든 선수, 스탭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2022시즌 부상 없이 모두 화이팅! 커피는 지연이가 쏩니다♥”라며 선수들과 스태프들을 응원하는 커피차를 보냈다.

황재균 역시 지연을 위한 밥상을 여러 번 공개하며 알콩달콩한 모습을 공개해 본격적인 결혼식 뒤에는 얼마나 달달한 모습을 선보일지 팬들의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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