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트로이카’로 불리는 배우 이효춘
원작 ‘청춘의 덫’ 여주인공으로 활약
김자옥, 김영애와 더불어 엄청난 인기
조영남 2번 대시에 단호한 거절

조영남‘MBC 트로이카‘로 불리는 여배우 이효춘에게 호감을 드러냈다.

최근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이상민, 딘딘, 조영남, 백일섭, 이효춘이 출연했다. 이날 이상민과 딘딘, 조영남, 백일섭은 같이 낚시터에서 낚시를 즐겼다. 그러던 중 뜻밖의 여성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는데, 바로 이효춘이었다.

조영남은 이효춘이 나타나자마자 옷매무새를 다듬으며 애정 어린 눈빛을 보냈다. 지난 8월 조영남은 한차례 이효춘에게 적극적인 호감과 대시를 한 적이 있다. MBN ‘동치미’에서 이효춘이 이혼을 고백하자 조영남은 “이혼 후 다른 남자와 만난 적이 있냐”고 물으며 이효춘 옆자리로 다가왔다.

또 다른 동료 배우 이숙이 “(이효춘에게) 프러포즈하려는 거냐?”고 하자 조영남은 “그런 셈인 것”이라며 인정했다. 이효춘은 조영남의 질문에 “이혼하고 나서 한참 뒤에 딱 한 번 연애해본 적 있다”면서 “저는 남자 외모 보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조영남은 기다렸다는 듯이 “그럼 나네”라고 외쳤지만 이효춘은 새침하면서도 단호한 표정으로 “듣기로는 조영남 주위에 여자가 많다는 소문을 들었다. 그런데다가 선배님이 계시지 않냐”며 전처 윤여정을 언급하자 그는 조용히 자기 자리로 갔다.

이후 약 5개월 만에 ‘미운 우리 새끼’에서 재회한 두 사람. 조영남은 이효춘에게 거절을 당했음에도 마음을 다 못 버린 듯 보였다. 이효춘이 백일섭에게 “오빠”라고 부르자 조영남은 “오빠라고 부르지 마라”며 “이 자식 거지 같다. 내 친구다”라고 말하며 둘 사이를 질투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효춘은 이런 조영남의 질투에도 단호하게 “어렸을 때부터 오빠였다. 꼬마 때부터 오빠였다 그럴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조영남이 “오빠(백일섭) 친구니까 본인도 오빠라고 불러달라”라는 요청에도 이효춘은 “안된다. 선배님은 선배님이다. 딱 선을 그어야 한다”며 거리를 뒀다.

칼같이 거절을 하는데도 조영남에게 포기란 없었다. 이효춘이 “아무리 나이를 먹어도 소년 같고 청년 같다”며 “지금도 사랑하고 싶고 멋진 남자도 만나고 싶다. 안 멋져도 된다. 말이 통하는 사람 만나고 싶다”고 하자 그는 “안 멋져도 된다는 건 내 얘기다”라며 틈이 날 때마다 자신의 매력을 어필했다.

또 조영남은 이효춘에게 “우리 사귀다가 졸혼 한 번 하자”는 폭탄선언도 했다. 이효춘은 기겁하며 곧바로 “싫다. 절대 안 만난다. 지구상에 남자 씨가 말라도 절대 안 만날 거다“라고 철벽을 쳤다.

적극적인 대시를 하는데도 이효춘이 넘어오지 않자 조영남은 최후의 수단으로 “나 아파트도 좋은 것 있다”고 얘기했다. 이효춘은 “나도 아파트 좋은 것 있다”면서 거절했고 그는 결국 마음을 접어야만 했다.

이를 보던 딘딘은 “빈틈을 놓치지 않으셔서 멋지다”며 “20대 같다”고 웃었다. 시청자들도 “ㅋㅋㅋ 조영남 진짜 계속 골대에 공 차는데 이효춘 계속 막음. 최고의 골키퍼다”, “나쁜 남자의 1세대 조영남”, “이효춘 멋있다”, “오늘 방송에서 거절만 몇 번을 본 지 모르겠다”, “철벽녀와 적극남의 만남”, “이러다가 나중에 두 분 좋은 소식 전해주시는 건 아니겠죠?” 등의 댓글을 남겼다.

조영남이 흠뻑 빠져버린 배우 이효춘은 1950년생으로 올해 73세이다. 1970년 동양 방송(TBC) 10기 탤런트로 데뷔한 이효춘은 여성스러우면서도 청초한 비주얼로 이목을 집중시켰고 김자옥, 김영애와 함께 MBC 트로이카로 불렸다.

예쁘장한 얼굴 덕일까. 이효춘은 70년대 멜로 드라마의 단골 여주인공으로 활약해왔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화제를 모았던 드라마는 바로 1978년 방영된 ‘청춘의 덫’이었다.

극 중 여주인공 서윤희 역을 맡아 뭇 남성의 마음을 전부 사로잡은 이효춘은 이 작품으로 대세 여배우 반열에 오르게 됐고 이후에도 장르 불문 여러 드라마에 출연하며 얼굴을 비쳤다.

한편 이효춘의 변함없는 미모도 같이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재 70대임에도 불구하고 그는 리즈라고 불리는 젊은 시절과 크게 다를 바 없는 미모와 몸매를 자랑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와 관련 이효춘은 한 방송에서 자신의 남다른 동안 비법을 전수했다. 그는 “채소를 너무 좋아한다”며 “직접 기르고 밭에서 뜯어 먹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나이에 허리가 26인치다. 결혼 전에 입었던 옷도 다 맞는다”며 “20년 전부터 아침마다 일어나 눈 뜨면 토마토를 한 잔씩 갈아 마셨다. 또 스트레스 안 받으려고 웃는 표정을 짓는다. 스트레스가 모든 암의 원인이라고 하지 않냐. 정신적으로도 스트레스 안 받으려고 노력한다”고 덧붙였다.

이뿐만 아니다. 이효춘은 “피부 관리를 위해 콜라겐을 섭취하고 건강을 위해 걷기 운동을 한다”며 “사람은 하체가 튼튼해야 한다. 걷기 운동케겔 운동까지 하면 나이 든 여자한테는 최고”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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