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아들, 김민국 ‘시한부’ 논란
“이제 SNS 안 한다” 잠정 중단 선언까지
얼마 안 가 “그게 아니야” 해명했다
연예인 부모만큼 유명한 자녀들이 있다. 그중 한 명이 방송인 김성주의 아들 김민국이다.
김민국은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아빠! 어디가?’에 부친인 김성주와 함께 고정 출연한 전적이 있다.
해당 방송에선 다른 아이들도 자신의 부친과 출연하는데, 김민국은 당시 9살이었지만 그 속에서 가장 나이가 많아 ‘울보 맏이’ 역할로 많은 사람들에게 귀여움을 받았다.
김민국은 지난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게시했다.
그는 “올해로 19살이다. 10대의 시한부를 느끼고 있다”며 “점점 생각이 많아지는 요즘이다. 나름 여러 가지로 바쁘지만 솔직하게 아직 20대를 맞이할 준비는 된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인스타는 앞으로 한동안 굉장히 뜸할 예정”이라며 “고3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변화가 필요하다 느껴서다. 올해 말쯤 예쁘장하게 포장해서 돌아오도록 하겠다. 그때까지 기다려주시라고 부탁드리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들은 김민국의 갑작스러운 선고와 ‘시한부’라는 단어에 놀라며, “어디 아픈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논란이 커지자, 11일 김민국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아니 이 사람들아. 공부하러 간다 그랬지 무덤파서 들어간다 그랬습니까. 생각해보면 비슷하긴 한데 그래도 저 아직 젊어요. 사람 그렇게 막 보내는 거 아니야. 그래도 자식 새끼 옹알이는 듣고 죽어야지. 안 그럽니까”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이제 고등학교 3학년이 된 김민국은 지난해 악성 DM에 시달리기도 했는데, 문제의 DM을 캡처하여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업로드하는 등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어린 시절 울보 민국이가 다 컸다”, “이제 어엿한 고등학생이 되었네”, “왜 저런 DM을 보내나” 등의 반응을 얻었다.
지난달 29일 ‘2021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올해의 예능인상’ 후보로 오른 아버지 김성주의 깐부로 깜짝 출연하기도 했다.
그는 “매년 받으실까 받으실까 싶었는데 못 받으신 거 보면 올해도 딱히 가능성이 없지 않나 싶다. 유재석님이 받지 않을까 싶다. 그래도 아들이니까 아버지가 받으셨으면 좋겠다”라고 입을 열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지금까지 너무나도 좋은 아버지로 남아있다. 대상 안 받으셔도 우리집에서는 늘 대상이다. 늘 감사하다”라며 아버지에 대한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