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 아들 육아하는 오윤아
‘장애 아동 학대 사건’ 공유
“어린이집에서 130회 폭행”
발달 장애를 앓고 있는 16세 아들을 홀로 육아 중인 배우 오윤아가 장애아동 학대 사건에 분노했다.
슬하에 16살 아들을 두고 있는 오윤아는 2007년 마케팅 회사 이사인 5살 연상의 남편과 결혼했으나 성격 차로 인해 8년간의 결혼 생활을 마무리했다.
이후 최근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 등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발달 장애를 앓고 있는 사춘기 아들과 함께하는 둘만의 일상을 공유하며 시청자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그런데 지난 10일 오윤아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보를 통해 알게 된 한 가지 사건을 공유하며 가슴 아픈 소식을 전했다.
오윤아는 한 장애어린이집에서 발생한 학대 사건의 피해 아동 어머니가 쓴 글을 공유했다.
해당 글에는 “제 아이는 뇌 병변 장애를 갖고 있고 사천 장애어린이집에서 컵과 주먹으로 머리를 때리는 등 한 달에 130회 이상 폭행을 당했어요. 그럼에도 작년 1심에서 초범이라는 이유로 집행유예가 나왔고 2년 만에 지금 2심이 진행 중입니다”라는 내용이 적혀있었다.
또한 피해 아동 어머니는 오윤아에게 “1심이 집행유예가 나왔지만 2심은 꼭 실형이 나올 수 있도록 글을 게시해주실 수 있을까요?”라며 “2심은 11월 11일 선고재판이 있어요. ‘모두가 그날 어떤 판결을 하는지 지켜볼 거야’, ‘1심같이 말도 안되는 판결 나오면 가만있지 않을 거야’라는 사회적 관심이 정말 필요해요”라고 부탁의 글을 남겼다.
오윤아는 해당 사건을 많은 사람이 볼 수 있도록 공유했다.
그녀는 “얼마 전 어떤 어머니께서 보내주셨는데… 너무 마음이 아파서 올려봅니다”라며 “말을 못한다고 해서… 존중받고 사랑받지 못할 아이는 아무도 없습니다… 제발 우리 아이들 편견 없이 다 품어주세요”라고 호소의 글을 올렸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분노를 금치 못했으며 동료 연예인 가수 아이비, 조정민, 김준희, 배우 황정음, 김호영, 오대환 또한 “눈물 나게 화가 난다”라며 댓글을 통해 함께 분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