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도 리콜이 되나요’
11살 연하에게 프러포즈
전여친 프러포즈 승낙
러브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에 두 아이의 아빠인 ‘돌싱 리콜남’이 최초로 출연했다.
26일 방송된 KBS2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에 출연한 이번 리콜남은 일 때문에 헤어진 X에게 리콜을 요청했다.
초등학교 3학년과 1학년 두 아이가 있다고 고백한 리콜남은 25살이라는 다소 이른 나이에 결혼했으나 일 중독으로 가정에 소홀했고 4년 전에 이혼했다고 밝혀 리콜플래너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돌싱이 된 리콜남은 11살 연하의 X에게 사랑에 빠졌다. 그는 두 아이가 있는 돌싱이라는 사실을 공개하고 X와 정식적으로 연애를 시작했다.
그러나 바쁜 리콜남의 일상은 변하지 않았다. 직업이 PD인 리콜남은 출퇴근 시간도 따로 없고 종일 일에 몰두하며 일할 때에는 X에게 거의 연락하지 않았고 24시간 동안 연락이 두절된 적도 있었다고 한다.
또한 겨우 시간을 낸 X와의 데이트에서도 업무 전화 때문에 두 사람은 데이트에 온전히 집중할 수 없었다.
이에 X는 리콜남이 일하는 현장의 스태프로 들어가 리콜남을 서포트해주는 등 헌신적인 사랑을 보여줬으나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신경 쓴 리콜남은 현장에서 X에게 더욱 냉정하게 대했다.
결국 몸도 마음도 지친 X는 결국 리콜남을 떠났고, 두 사람은 이별하게 되었다.
리콜남은 “다시 만나야 할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면서 X에게 이별을 리콜했다.
이별 4개월 만에 리콜 식탁에서 마주한 두 사람. 리콜남은 X에게 경제적 어려움과 관련된 과거 트라우마들을 조심스럽게 고백하며 자신이 일에 치중하게 된 이유를 천천히 설명했다.
리콜남은 X에게 사과하며 “너에게 안전한 울타리를 만들어주고 싶은 마음에 일 중독처럼 일 할 수밖에 없었다. 나중에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 조금만 참고 지금 돈을 모아서 편하게 살자는 생각이었다”라고 이야기했다.
리콜남은 X와의 미래를 생각하면서 집을 마련했다고 고백했다.
또한 “이제는 사랑하는 사람이 삶의 중심이 되도록 맞춰가겠다”라면서 변화된 모습을 말했고 이어 X에게 반지를 건네면서 갑작스러운 프러포즈를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리콜남의 진심이 X에게 닿았던 것일까? 리콜남의 이별 리콜과 프러포즈는 성공이었다. 이에 리콜플래너들은 두 사람의 재회를 축하하면서 앞으로의 만남을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