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진아 아들 가수 이루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
한 달 전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

가수 겸 배우 이루음주운전 혐의로 입건 된 가운에 운전자 바꿔치기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루는 지난 9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운전한 혐의로 입건 됐다. 당시 이루는 동승자가 운전했다고 진술했으며 동승자 역시 본인이 운전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루의 음주 여부를 확인하지 못했고 음주운전 혐의에 대해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경찰은 주변 CCTV 등의 조사를 통해 동승자 진술이 거짓이었던 것으로 판단해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동승자에겐 범인도피죄를 적용했다. 이 과정에서 이루에게 운전자 바꿔치기를 교사한 혐의를 적용하려 했지만, 이루에게 직접 부탁하거나 회유, 종용했다는 증거를 찾지 못했기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이루가 운전자 바꿔치기에 연루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는 대중의 공분을 자아내고 있다. 또한 해당 사건 이후 3개월 만에 음주운전 사고를 내면서 이루의 음주운전이 습관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이루는 지난 19일 오후 11시 25분쯤 술을 마신 상태로 차를 몰고 가다 사고를 냈다. 이루는 서울 강변북로 구리 방향 한남대교와 동호대교 사이 도로에서 오른쪽 가드레일을 들이받았다.

이에 따라 차량과 도로 경계석이 일부 파손됐다. 인명 피해는 보지 않았지만, 동승자였던 남성이 경미한 상처를 입었다. 당시 이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일단 이루를 귀가시켰으며 다시 불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또한 사고 당시 이루의 차량에 타고 있던 동승자를 상대로 음주운전 방조 여부 등도 조사할 예정이다. 동승자의 신상은 밝혀진 바 없다.

당시 이루의 사고 현장은 한 유튜버 라이브 방송에 포착되면서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다. 이 유튜버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유엔빌리지에서 강변북로의 모습을 24시간 촬영해 실시간으로 방송했다. 현재 이 영상은 온라인에서 급속도로 확산 중이다.

영상 속 이루가 탄 것으로 추정되는 차량은 차선을 이탈하더니 1차선으로 급하게 이동한 뒤 갑자기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전도됐다. 영상에는 사고 직후 차에서 두 명이 내리는 모습도 담겨 있었다. 영상 속 사고 차량이 이루임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같은 장소와 시간으로 보아 이루인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이 사고로 강변북로는 약 1시간가량 극심한 차량 정체가 이어졌다.

음주운전 사실이 알려진 후 이루는 SNS를 통해 곧바로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루는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죄드린다”며 “음주운전 사실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현재 준비 중인 드라마 제작사 및 방송사 관계자분들에게도 누를 끼쳐 죄송하다.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전했다.

이루는 내년 방송 예정인 KBS2 새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에 출연할 예정이었다. ‘비밀의 여자’ 측은 공식 캐스팅 보도자료를 배포하면서 이루의 출연 소식을 알렸다. 하지만 이루의 음주운전으로 작품에 민폐를 끼치게 됐다. 드라마는 아직 첫 촬영 전으로 ‘비밀의 여자’ 측에서도 이루의 하차 소식을 알렸다. 제작진은 “‘비밀의 여자’에 출연 예정이었던 이루 씨가 하차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루의 아버지인 태진아는 2020년 충북지방경찰청 ‘함께해요 착한 운전’ 홍보대사로 활동한 바 있다. 태진아는 위촉식에서 “전 좌석 안전띠 매기, 도로 위 사람이 보이면 일단 멈춤, 보호구역 절대 감속 등 교통안전 수칙을 잘 지키고 ‘착한 운전’ 홍보 활동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며 포부를 드러냈다.

이 사실이 재조명되자 이루를 향한 비난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이루는 태진아 덕분에 빠르게 인지도를 높이고 명성을 얻었다. 네티즌은 ‘음주운전은 도로 위의 살인자다’, ‘자숙하는 시간 갖지 말고 그냥 음주운전 한 사람은 제발 다시 나오지마’, ‘아버지 얼굴에 제대로 먹칠했네’, ‘아버지 때문에 연예계 활동했으면서’, ‘아버지는 착한운전 홍보대사, 아들은 음주운전’, ‘진짜 이건 뿌리를 뽑아야 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루는 지난 2006년 ‘까만 안경’을 발표하면서 단숨에 스타로 떠올랐다. 이루는 ‘태진아 아들’이라는 사실만으로도 큰 주목을 받았다. 그는 발라드 가수로 꾸준히 활동했지만, MBC 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를 통해 첫 연기 활동에 도전했다. 그는 ‘이루’라는 이름 대신 배우 조성현으로 활동해왔다.

이루는 드라마 ‘신사와 아가씨’, ‘비밀의 남자’ 등을 통해 배우로서 인정받았지만, 음주운전으로 인해 한순간에 이미지가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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