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결혼식
사회 손헌수, 축가 박경림이 맡아
지난해 7월 혼인신고로 법적 부부

방송인 박수홍의 결혼식을 위해 동료들이 나섰다. 박수홍은 오는 23일 서울 모처에서 아내 김다예와 결혼식을 올린다. 부부는 지난해 7월 혼인신고를 마치고 법적 부부가 되었지만, 아직 결혼식은 올리지 못한 상태이다. 부부는 혼인신고를 한 지 15개월 만에 결혼식을 진행한다.

박수홍의 결혼식은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동료들이 함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혼식 사회는 1부 손헌수, 2부 붐이 맡게 됐다. 손헌수는 박수홍의 후배로 평소 친동생과 다름없는 사이이다. 박수홍은 평소 방송에서도 손헌수와 돈독한 사이임을 밝혔다.

특히 손헌수는 박수홍의 친형 횡령 논란에 직접 도움을 요청하면서 박수홍의 안타까운 사건을 알린 바 있다.

손헌수는 인터뷰를 통해 “결혼식 사회는 맡겨만 주신다면 당연히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순서가 정해지면 알려만 달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보통 결혼식이 본식과 피로연으로 1, 2부로 나눠지지 않나. 제가 1부 본식, 피로연이 워낙 화려해서 따로 붐씨가 2부 피로연 사회를 맡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손헌수는 “많은 동료 연예인이 박수홍 씨를 응원하고 결혼식에 축하를 보내주고 있지 않나. 나서서 축가 얘기를 해주시고 이런 것들이 그동안 박수홍 씨가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보여주는 것 같다. 다들 박수홍 씨가 어떤 분인지 있는 그대로 봐주시고 알아주시면 좋을 것 같다”면서 박수홍을 향한 진심 어린 마음을 전했다.

붐 역시 박수홍과 방송을 통해 친분을 쌓은 사이로 그를 위해 사회를 맡았다.

결혼식 축가는 박수홍의 팬클럽 회장이었던 박경림이 자처했다. 두 사람은 스타와 팬으로 만나 30년이 넘도록 우정을 이어왔다. 박경림은 박수홍과 ‘박고테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히트곡 ‘착각의 늪’을 탄생시키기도 했다.

박수홍은 박경림과 함께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에 출연해 고마운 마음을 전한 바 있다. 박수홍은 “박경림은 내 친동생 같은 존재다. 어려움이 있을 때면 밤새워 통화하면서 나를 위로해 줬다. 명절에는 갈 데가 없을까 봐 명절 음식도 챙겨주는 고마운 동생이다”라며 “평생 갚으며 살겠다”라고 말했다.

박경림은 “아저씨의 존재 자체가 나에게 힘이다”라며 박수홍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박경림 외에도 후배 김인석, 틴틴파이브 출신 이동우, 멜로망스 김민석이 축가를 맡았다. 또한 박수홍과 함께 KBS 2TV ‘편스토랑’에 출연 중인 이찬원이 먼저 축가를 부르고 싶다고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박수홍 측 관계자는 “그의 결혼식을 축하하기 위해 ‘축가를 부르고 싶다’는 요청이 잇따랐다. 단순한 결혼식을 넘어 그동안 박수홍 부부를 믿고 응원해준 분들께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잘 살겠다’고 다짐하는 자리인 만큼 축가를 불러주겠다는 모든 분의 배려를 감사히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박수홍의 결혼식에는 많은 동료 연예인이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박수홍의 결혼식은 26일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을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조선의 사랑꾼’ 측은 박수홍을 MC 겸 ‘2대 사랑꾼’으로 섭외해 3개월 동안 결혼 준비 과정을 함께했다.

박수홍은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검은고양이 다홍’을 통해 결혼 소식을 알렸다. 그는 “안녕하세요 수다홍 여러분. 이 소식은 수다홍들에게 가장 먼저 전하고 싶었다”며 청첩장을 공개했다. 박수홍은 청첩장에 쓰인 글을 직접 읽어 나갔다.

박수홍은 결혼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사진 속 박수홍과 그의 아내는 한복을 입고 서로 마주 보고 있었다. 박수홍은 23세 연하의 아내를 향한 고마움을 여러 차례 언급한 바 있다. 그의 아내는 가족과의 갈등으로 힘들어하는 박수홍의 곁을 지키면서 힘이 돼줬다. 박수홍은 방송을 통해 “사람이 감당할 수 없는 괴로움으로 죽음까지도 생각했다”며 “”그때 아내가 ‘오빠 죽으면 나도 수면제 먹겠다’며 날 살렸다. 아내와 반려묘 다홍이는 나를 살려준 존재들”이라고 전했다.

박수홍의 결혼 소식에 구독자들은 ‘다홍아버님 너무 고생 많았습니다. 이제부터라도 부디 맘고생 없이 행복하기만 하면 좋겠어요’, ‘두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행복할자격있는 박수홍님 그리고 신부님’ 등의 댓글로 박수홍을 응원했다.

한편 지난 7일 박수홍의 출연료 등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된 친형 부부에 대한 두번째 재판이 열렸다. 친형 박씨 측은 검찰이 제출한 증거목록 대부분에 동의 하지 않았으며 혐의를 부인했다. 박수홍 법률대리인 측은 “박수홍은 3월 재판쯤 증인으로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수홍의 친형은 지난 2011년부터 2021년까지 연예 기획사를 차리고 박수홍의 매니지먼트를 전담했다. 이 과정에서 박수홍의 개인 자금과 회삿돈 등 61억 7,000만 원을 빼돌린 혐의로 지난 9월 구속기소 됐다. 박수홍은 지난해 4월 형사 고소했으며 총 116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박수홍은 지난 10월 대질신문 자리에서 부친으로부터 폭행당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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