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리스트 김우리
가족과 직원에게 막말 논란
김우리 “고쳐야 할 것 같다”

전설의 스타일리스트이자 연 매출 100억의 소셜 미디어 커머스 회사 대표 김우리막말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8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출연한 김우리가 스페셜 MC로 출연한 ‘화술의 신’ 전 아나운서 이금희에게 지적받아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본인의 VCR 공개를 앞두고 유독 얼어붙은 모습을 보인 김우리는 지난주 직원들을 향한 거침없는 인신공격으로 시청자들의 지적을 받은 바 있다. 이에 그는 “제가 말을 뇌에서 필터링 없이 하는 편. 오늘 보시면 굉장히 지적을 많이 받을 것 같다”라고 걱정했다.

김숙과 전현무가 공개한 김우리 어록은 가족회사에서 함께 근무 중인 딸과 아내에게 ‘월충이'(월급 벌레)라고 하기, 친동생이자 직원인 김민구에게 ‘미울 민 구릴 구’ 자를 쓰고 있다고 말하기, 직원들이 말만 하면 ‘개소리 찍찍한다’라고 무안 주기 등이 있었다.

이를 들은 이금희는 “지금은 개가 반려견이지만 예전엔 ‘개’를 안 좋은 것, 나쁜 것에 붙였다. ‘개소리 찍찍’이라고 하면 직원들이 충격이 클 것 같다”, “사람에게는 벌레를 붙이면 안 된다”라고 지적했다.

그의 어록은 이번에도 이어졌다.

공개된 VCR에서는 김우리가 다음 주 예정돼 있던 영월 출장을 갑자기 앞당기면서 김우리의 회사 직원들은 압구정동에 위치한 사무실에 출근했다가 김우리의 집이 있는 용산구 한남동으로 넘어와야 했다.

이에 직원들은 “사무실 들렀다 왔다. 아침에 일 있는 거 뻔히 알면서 항상 집결지는 한남동 대표님 집이다”라며 “항상 20분씩은 기다려야 한다”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그러자 김우리는 “제가 10시까지 오라고 하면 본인들이 일찍 오는 편”이라고 해명했으나 “본인이 늦게 나간 건 아니냐”는 MC들의 지적에 “나갈 때 챙길 게 많으니 내가 늦어도 너네는 늦지 말라는 것”이라고 실토했다.

이를 듣던 이금희는 “왜 대표님과 직원들이 다르냐. 똑같이 지각하지 말아야 하는 것 아니냐. 직원들은 사무실에 출근했다가 대표님의 집 앞에 가는 거니 훨씬 더 오래 걸리지 않겠냐”라고 직원들을 입장을 대변했다.

기다리던 직원들을 차로 픽업한 김우리는 직원들의 아침을 챙겼다.

김우리가 “너희 아침 안 먹었지?”라고 묻자 한 직원이 “저는 배부르게 먹어야만 먹은 것 같다”라고 대답했고 김우리는 “얼굴이 탐욕스럽게 생겼다. 점점 살이 찌면서 눈이 탐욕스럽게 바뀐다”라고 외모에 대한 독설을 날렸다.

역시나 이금희는 “저렇게 인상이 좋으신데 탐욕스럽다고 말씀하시냐”라고 그의 언행을 지적하며 김우리에게 “본인이 만약 ‘탐욕스럽다’는 말을 들었다면 심경이 어떨 것 같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김우리는 “미친 XX 아니야?”라고 하면서 자신이 한 말이 잘못됐음을 느꼈다.

또한 차 안에서 갑자기 라이브 방송을 켜 자신의 팔로워들과 소통하던 그는 자신의 옆에 앉아있는 직원 스티브의 말투를 지적했다. 그러자 김숙은 “공개적 망신을 준다. 부담스럽다”라며 난색을 보였다.

모든 VCR을 지켜본 이금희가 김우리에게 조언을 남겼다.

이금희는 “제가 사실 대표님 이해는 하겠다. 같이 일하는 사람도 가족이라고 생각하신다”라며 “그런데 요즘 2030은 회사는 회사고 가족은 가족이다. 가족 같은 회사를 제일 싫어한다. 잔소리는 내가 잘 아는 길을 갈 때 켜는 내비게이션이다. 내가 아는데 자꾸 말하면 꺼버리고 싶지 않겠냐. 그런 마음이 든다”라고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들어오는 젊은 세대는 이런 방식으로 소통하시면 힘들 것 같으니 우리와 좀 찾아보자”라고 따뜻하게 조언을 건네자 그는 “고쳐야 할 것 같은 마음이 벌써 든다”라며 이금희에게 “마음 치유사 같다”라고 칭찬과 고마운 마음을 전달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7년 만에 연 매출 100억을 달성한 김우리의 영업 필살기가 공개되기도 하였다.

즉흥적으로 일정을 변경해 직원들과 함께 거래처인 강원도 영월의 오골계 농장을 방문한 김우리는 이동 중인 차 안에서도 고객들과 라이브 방송을 멈추지 않는가 하면 농장에서 날달걀을 직접 먹어보고 확인하는 등 열정 가득한 모습을 선보였다.

또한 모든 순간마다 일 생각을 멈추지 않고 행동으로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 출연진들은 김우리를 향해 “왜 일당백 보스인지 알 것 같다”라며 감탄했다.

열심히 일한 김우리는 지인들과 함께 성대한 홈파티를 즐기기도 했다.

김우리는 지난 9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럼 신화, 태사자 너희들 참 대단했지!!! 암 그렇고 말고!’ ’25년 전 내가 너희들 옷 입히는 일 하면서 얼마나 자부심 쩔었게?!'”라며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김우리의 집을 찾은 태사자 박준석과 신화 전진의 모습이 담겨 있었으며 부부 동반으로 한자리에 모인 이들은 추억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습이었다.

이에 김우리는 “인생 반 토막 불타는 청춘 몽땅 끌어 너희들은 무대 위에서 나는 무대 뒤에서 열정을 불태운 지금에 우리들의 중년!!! 우리들의 청춘은 화려했고 우리들의 중년은 더 아름답게 빛나고 행복하자~ 서로의 지난 청춘을 미소로 위로해 주고 서로가 맞이할 미래를 응원해 주었어요~”라고 설명을 덧붙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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