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위아이’ 첫 콘서트
좌석 추첨 이벤트 진행
멤버 김요한 엄마 당첨
그룹 위아이(WEi)가 데뷔 후 첫 팬 콘서트를 성공리에 마무리한 가운데 콘서트 중 일어난 유쾌한 에피소드가 화제다.
지난 10일과 11일 위아이는 양일간 서울 예스24라이브홀에서 ‘위아이 팬 콘서트 – 메리 루아이 데이(WEi FAN CONCERT – MERRY RUi DAY)’를 개최해 팬들을 만났다.
이날 위아이는 ‘Moonlight(문라잇)’으로 달빛 아래 특별한 사랑의 순간을 신비롭게 표현해내며 콘서트의 포문을 열었으며 이어 ‘White Light (화이트 라이트)’로 청춘의 솔직한 사랑 이야기를 그려내며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샀다.
더불어 콘서트 기준 발매 전이었던 스페셜 싱글 ‘Gift For You (기프트 포 유)’의 전곡을 깜짝 선공개하며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물씬 풍겨 팬들을 놀라게 했다.
위아이는 ‘메리 루아이 데이’라는 공연명에 걸맞게 팬들과 함께하는 풍성한 코너들을 준비해 감동을 안기기도 했다.
이날 멤버들은 여섯 멤버의 솔직한 매력을 만나볼 수 있는 진실게임과 직접 쓴 손 편지를 팬들에게 선물하는 등 많은 준비를 했다.
또한 위아이는 팬들을 위해 좌석 추첨 이벤트라는 특별한 선물을 준비하기도 했는데 팬들의 좌석 번호가 적힌 종이를 랜덤으로 뽑은 멤버 김요한이 본인의 엄마가 앉은 좌석을 뽑아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가 뽑은 종이에 적힌 좌석은 ‘4열 17번’으로 멤버들은 조명 때문에 좌석이 잘 보이지 않는다며 “축하드립니다”, “이랬는데 막 석화 어머니이신 거 아니야?”라며 장난을 쳤다. 이에 강석화는 “우리 엄마 안 왔어요”라며 해명했지만 곧이어 종이를 뽑은 김요한이 “뭐야 혹시 우리 엄마예요?”라며 당첨자가 본인의 엄마임을 확인했다.
관중석에 앉은 엄마에게 ‘맞다’는 사인을 받은 김요한은 “맞아 맞아 엄마!!! 우리 엄마 맞아!!!”라고 호들갑을 떨면서 깜짝 놀란 찐 리액션을 보였다. 이어 그는 엄마에게 “엄마 그러면 팬분들한테 양보하자”라며 “사랑해요 엄마”라고 애정 표현까지 아끼지 않았다.
놀라운 우연과 김요한의 생생한 리액션이 담긴 해당 영상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 큰 화제가 되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요한이 반응 너무 귀엽다”, “이게 되네”, “어머니 아쉬울 수도?”, “냅다 엄마아아악 하는 거 너무 웃기다”, “찐 효자돌이네”, “웃수저다 진짜”, “가족 상봉을 이렇게 하네”라며 폭소했다.
잊지 못할 에피소드를 만든 위아이는 마지막으로 “루아이와 함께 연말을 맞이할 수 있어 행복했다. 모두가 이 순간을 영원히 기억하길 바란다. 언제나 루아이를 생각하는 위아이가 되겠다”라는 소감을 전하며 팬 콘서트를 마무리 지었다.
엄청난 리액션으로 화제를 모은 김요한은 예능에서도 크게 활약했다.
김요한은 지난 2일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연애 심리 게임 ‘러브캐처 인 발리’ 3회에 MC로 출연했다.
‘러브캐처 인 발리’는 매혹적인 섬 발리에서 사랑을 잡으려는 ‘러브캐처’와 돈을 잡으려는 ‘머니캐처’가 끝없는 의심 속 진짜 사랑을 찾기 위해 펼치는 연애 심리 게임으로 이날 김요한은 출연자들에게 완벽하게 몰입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그는 출연자들의 아재 개그에 하나하나 반응했으며 여자 출연자인 홍승연이 남자 출연자 김윤수로에게 호감을 표하자 자리에서 일어나 뛰어다니며 “나 너무 설레. 미쳐버려. 진짜”라며 자신의 몸을 감싸 안는 등 폭발적인 리액션을 선보였다.
또한 엄마와 애틋한 사이를 보여준 김요한은 여동생과의 다정한 관계도 공개했다.
올 초 위아이의 멤버 김준서와 함께 팬들의 고민 사연에 솔직한 답변을 전한 김요한은 네이버제트의 아시아 최대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서 ‘위아이의 Z라이브’가 생방송으로 진행된 가운데 팬들의 고민 사연에 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김준서는 ‘동생의 질투 때문에 친구를 못 만나 고민’이라는 팬의 사연을 소개하며 김요한에게 “만약 형 여동생이 질투를 하면 어떻게 할 것 같나”라고 물었고 김요한은 “내 동생은 이런 게 없어서 공감이 좀 안 되긴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따끔하게 혼내기보단 내가 친구를 좋아하고 사랑하는 마음은 너를 사랑하는 마음과 차원이 다르다. 이렇게 얘기해줄 것 같다”라고 따뜻한 조언을 건넸다.
이어 김요한은 동생에게 언제 용돈을 주고 싶냐는 질문에는 “나는 돈이 부족하면 가슴이 아프다는 걸 안다. 동생들에게 부모님 몰래 용돈을 챙겨주는데 동생이 며칠 전에 전교 1등을 해서 바로 용돈 10만 원 때렸다”라고 말해 웃음을 샀다.
김요한은 실제 방송에서 여동생을 공개하기도 했다.
지난해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에 게스트로 출연한 김요한은 여동생들을 만나러 갔다.
방송에서 처음 공개된 두 여동생은 김요한과 붕어빵 외모로 귀여움을 자랑했다. 매니저는 “요한이가 팬들 사이에서도 유명한 ‘동생 바보'”라며 “바쁜 와중에도 동생 시합이라고 광주까지 내려가서 응원하는 경우도 있었다”라고 제보했다.
동생들과 오랜만에 밥을 먹던 김요한은 여동생들의 대화를 듣다가 “남자친구 있냐”라고 추궁하며 못마땅해하며 MC들이 앞으로 동생들의 남자친구에게 당부의 말을 하라고 하자 김요한은 “오빠가 저인 걸 알았으니까 알아서 잘해라”라고 말해 팬들에게 대리 설렘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