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파 배우 이범수 갑질 논란 불거져
현재 신한대학교 공연예술학부장
제보자 “1학년 절반 이상 자퇴 및 휴학”
이범수 측근 “열정 넘친 탓, 갑질 아냐”

배우 이범수갑질 논란에 휘말려 골머리를 앓고 있다.

최근 언론 매체 텐아시아는 “이범수가 교수 갑질 의혹을 받고 있다”며 “1학년 학생 절반이 자퇴나 휴학을 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현재 이범수는 배우와 신한대학교 공연예술학부 학부장을 겸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신한대 공연예술학부에 재학 중인 학생 A씨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범수의 갑질과 관련한 글을 게시했다.

A씨는 “이범수 교수님의 눈에 들어야 하고 시키면 시키는 대로 노예가 되어야만 한다. 1학기 때는 A, B반으로 나누는데 돈이 많고 좋아하는 애들은 A반, 가난하고 싫어하는 애들은 B반으로 보낸다. 그리고 B반은 공식적으로 쓰레기 취급을 한다”면서 “마음에 드는 애들, 돈 많은 애들은 졸업 때까지 주·조연을 맡고 가난한 애들은 대사 한마디만 하거나 졸업 때까지 그림자처럼 연기를 배울 수 없다”고 얘기했다.

이어 “이런 상황을 보고 불안함을 가진 1학년 절반은 휴학과 자퇴를 한 상태다. 이번 주도 2학년 한 명이 자퇴했다. 밝았던 선후배들이 자퇴하거나 정신병원에 다니기도 한다”던 A씨는 이범수가 수업 때 가스라이팅인격 모독이 심해 욕설을 자주 한다고도 덧붙였다.

또 다른 신한대 졸업생 B씨도 A씨의 제보와 비슷한 사연을 전했다. 그는 “조교가 이범수 교수님의 심한 욕설로 인해 수치심이 들어 학교를 나갔다. 그 외 다른 조교 역시 작은 실수에도 괴롭힘을 당해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싶다고 나갔다. 내가 학교 다닐 때 조교만 5번 바뀌었다. 모두가 이범수의 갑질 피해자”라고 밝혔다.

그렇다면 이들은 이범수로부터 갑질 피해를 받고 있다고 주장하는데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일까. 모두 배우의 꿈을 품고 있었기에 나중에 현장에서 만날 수도 있는 이범수에게 불만을 표할 수 없었다고 한다. 그도 그럴 것이 이범수는 연기 경력 30년 차의 입지가 곤고한 배우이기 때문이다.

항의를 하고 싶어도 할 수 없었다는 의견 또한 존재했다. A씨는 “신한대 총학생회와 감사실에 제보한 적이 있으나 정보가 새어 나가 이범수 교수님이 계속 학교에 나와 보충 수업을 했다”며 “학교에서 조사도 안 하고 다른 교수님이 학교에서 조사 나오면 문제없이 학과 생활하고 있다고 말하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신한대 총학생회는 “학생들에게 제보받은 적이 있다. 근데 말로 다 답변드리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 카카오톡 채널로 연락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감사실도 마찬가지로 “학생들에게 제보받은 것이 사실이며 해당 사건을 충분히 인지하고 파악하고 있다”는 답변을 줬다.

이범수의 소속사는 논란이 불거지자 “이범수 씨가 학교 측과 논의를 거쳐 주말에 수업을 진행했으며 학생들에게 충분한 양해를 구한 뒤 성실하게 근무했다”라고 해명했다.

학생 차별 및 폭언과 더불어 다른 의혹들 역시 사실무근이라며 소속사는 허위 사실 유포 및 확산에 대해서 강력한 법적 조치를 나서겠다고 예고하기도 했다.

곧이어 이범수 측근도 반박 입장을 전달했다. 본인을 이범수의 측근이라고 말한 C씨는 “이범수 교수는 돈 같은 걸로 학생을 판단하지 않는다”면서 “성실성을 중요하게 여긴다. 게으름을 피우는 아이들에겐 가차 없다. 그런 모습을 보고 주변에서 ‘교수 월급을 더 주는 것도 아닌데 정성 좀 그만 쏟아라’할 정도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C씨는 이범수에게 갑질 폭로가 나오게 된 이유에 대해 “본인의 열정과 기준치가 너무 높은 탓일 것 같다. 배우 활동과 병행하니 학교 스케줄을 잘 맞추지 못한다. 그래서 한 번 학교에 나가면 새벽에 차가 끊길 때까지 학생들을 가르친다. 그런 상황이 이범수 교수에겐 열정을 쏟아부은 것일 테지만 일부 학생에겐 난감할 수 있다”고 추측했다.

A, B반으로 나눈 것도 언급한 C씨는 “차별이 아니라 성실성이 기준”이라고 강조했다. 또 자퇴나 휴학을 선택한 학생들에 대해선 “기준이 높아서 그런 거다. 이범수라는 이름을 걸고 하는 것이기에 제대로 된 배우를 만들려는 열정이 너무 높았던 것뿐이다. 학업 스케줄을 따라오기 힘들어 절반 이상이 허덕였을 것이다”라고 해명했다.

한편 이범수는 올해 데뷔 33년 차의 명배우이다. 연기력 하나로만 조연부터 주연까지 올라온 그는 자신과 같은 연기자들을 양성하고 싶다는 꿈을 여러 인터뷰에서 드러내 왔다. 그리고 실제로 그는 꽤 오랜 시간 동안 소속사의 신인 배우들과 대학 학생들의 연기를 가르쳐왔다.

본업에도 충실한 이범수는 얼마 전 개봉한 영화 ‘컴백홈‘에서도 주연으로 활약했으며 내년 개봉을 앞둔 화제의 영화 ‘범죄도시 3‘의 주연으로도 낙점됐다. 배우와 스승으로서 열일 행보를 보이고 있는 이범수였는데 갑작스럽게 전해진 갑질 폭로에 누리꾼들은 충격을 금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은 “사실인지 아닌지 알 수는 없지만 이게 뭔 날벼락 같은 일이람?”, “와… 나 ‘범죄도시3’에 이범수 나온다고 해서 기대했단 말이야 이 사건 진심이면 정말 정 다 떨어질 듯”, “진짜가 아니길 바란다…”, “다른 학생들 의견이랑 소속사 입장도 얼른 듣고 싶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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