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최마리 근황
지난 해 우울증, ADHD 겪고 있다 유튜브에서 밝혀
최근 극단적 시도로 병원 입원까지
팬들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
유튜버 최마리의 근황이 공개됐다.
지난 11일 최마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극단적 선택을) 또다시 시도 후 강제 입원 되어 폐쇄병동에 와 있어서 영상 업로드가 늦는다. 여긴 카메라도 막아놔서 촬영도 안된다. 모두 안전하고 건강하게 계시라”라는 글과 함께 사진 몇 장을 업로드했다.
병원복을 입은 채 초점 없는 눈으로 카메라를 응시하는 최마리의 모습은 많은 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이를 본 최마리의 팬들은 “밥 잘 챙겨 먹어! 사랑해 너가 자랑스러워”, “공주야 살아보자 이겨내보자”, “천천히 영상 올려도 상관없으니 건강 챙기고 돌아와” 등 응원의 댓글을 남겼다.
지난해 최마리는 유튜브를 통해 ADHD 병과 우울증을 앓고 있음을 구독자들에게 알렸다. “13년 동안 우울증을 앓아왔다”고 전한 그녀는 자신이 우울증에 걸릴 수밖에 없었던 가정사, 그리고 엄마와 남자친구의 사망소식까지 솔직하게 공개했다.
그녀는 “엄마가 돌아가셨을 때는 제발 꿈에 나와 달라고 할 정도로 안 나와서 괴로웠다. 근데 남자친구는 거의 매일 꿈에 나온다. 이게 더 괴롭다”고 말해 많은 이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그래서 사실 나도 따라가고 싶었다. 더 이상 이렇게 살고 싶지 않아서 죽고 싶은 거다. 살기 위해서 죽고 싶은 거다”라며 힘든 심경을 고백한 바 있다.
한편, 최마리는 1997년생으로 올해 26살의 유튜버이다. 초창기 페북 스타로 인기를 얻은 그녀는 일상, 뷰티 등 다양한 영상 콘텐츠들을 공유하며 현재 17.6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